“아웅산 수지 머리에 중상”미얀마 군부지지자들에 맞아

“아웅산 수지 머리에 중상”미얀마 군부지지자들에 맞아

입력 2003-06-04 00:00
수정 2003-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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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태국)·샤름 엘 셰이크(이집트) AFP 연합| 미얀마의 야당 지도자 아웅산 수지 여사가 지난달 30일 자신의 지지자들과 군사정부 지지자들간의 충돌 과정에서 중상을 입었다고 반(反)정부단체인 미얀마 연합정부 국민연대(NCGUB)가 밝혔다.

2일 국민연대측에 따르면 수지 여사는 머리를 얻어맞아 중상을 입었다.수지 여사는 그 뒤 수도 양곤으로 이송돼 동료 야당 지도자들과 함께 안전한 장소에 가택연금됐다고 NCGUB는 말했다.

수지 여사 구금에 대해 전세계적인 비난이 쏟아지는 가운데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2일 미얀마의 군정 지도자들에게 수지 여사를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했다.

부시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수지 여사와 그녀의 당원들이 구금됐다는 보도에 깊은 우려를 가지고 있다.”며 “그녀와 지지자들을 즉각 석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미얀마 군사정부는 반체제인사들과 군사정부 지지자들간 충돌 과정에서 수지 여사가 중상을 입었으며 사망자가 70여명에 이른다는 태국 소재 미얀마 반체제단체의 주장을 일축했다.

2003-06-04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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