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 심정수·마해영 나란히 홈런포“이승엽 게 섰거라”

프로야구 / 심정수·마해영 나란히 홈런포“이승엽 게 섰거라”

입력 2003-05-30 00:00
수정 2003-05-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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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수(현대)와 마해영(삼성)이 나란히 이틀만에 홈런포를 가동,이승엽(삼성) 추격의 고삐를 조였다.

심정수는 29일 수원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기아와의 경기에서 팀이 5-4로 앞선 5회 1사 후 상대 2번째 투수 신용운을 상대로 좌중월 1점포(130m)를 쏘아올렸다.

마해영도 대구 두산전에서 1-2로 뒤진 5회 1사 후 상대 선발 권명철로부터 가운데 담장을 넘는 동점포(110m)를 뽑아냈다.

이로써 심정수는 시즌 16호 홈런을 기록,홈런 선두 이승엽에 3개차로 다가섰고 마해영도 15호 홈런으로 홈런왕 경쟁을 가열시켰다.

현대는 이날 3타자 연속 홈런 등 무려 홈런 7방을 폭발시키며 기아를 12-6으로 대파하고 3연승했다.홈런 7개는 올시즌 한팀 최다.기아는 6연승 뒤 3연패.현대는 5회말 심정수-이숭용-정성훈이 줄지어 홈런을 뿜어내 기아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3타자 연속 홈런은 올시즌 첫번째이며 통산 16번째.삼성은 라형진-김현욱(6회)-노장진(8회)이 이어던지며 2실점으로 버텨 두산에 4-2로 이겼다.

노장진은 13세이브포인트째를 기록,구원 선두조웅천(SK)에 3포인트차로 따라붙었다.삼성은 2-2로 팽팽히 맞선 7회 무사 2·3루에서 마해영의 우전 안타와 김한수의 희생플라이로 각 1점씩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LG는 잠실에서 이동현의 호투와 고졸 루키 박경수의 쐐기포로 선두 SK를 7-0으로 완파했다.이동현은 7이닝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4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4승째를 챙겼다.박경수는 팀이 2-0으로 앞선 6회 2사 1·2루에서 데뷔 첫 홈런을 통렬한 좌월 3점 쐐기포로 장식했다.



김민수기자 kimms@
2003-05-30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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