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엔조달시장 수출 31위

한국 유엔조달시장 수출 31위

입력 2003-05-27 00:00
수정 2003-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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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연합(유엔) 기구를 상대로 하는 수출시장을 잡아라.’

연간 규모가 46억달러에 달하는 유엔 본부 및 40개 산하기구에 대한 물품·서비스 조달시장이 세계경제 불황속에 새로운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 수출의 ‘틈새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26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유엔 기구의 연간 조달규모는 2001년 기준으로 46억 2300만달러로 전년도에 비해 23.7%나 증가했다.1998년부터 해마다 평균 12.4%씩 성장했다.이 정도 수출 규모라면 지난해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 수출한 비디오·DVD 등 영상관련 총 수출액(41억달러)보다 많은 액수다.

유엔에 가장 많이 물건을 판 나라는 역시 미국.2001년 4억 5800만달러를 수출,전체 조달규모의 9.9%를 차지했다.인도,벨기에,프랑스 등 유엔에서 목소리가 큰 나라들이 뒤따르고 있으나 두차례 전쟁을 겪은 이라크도 1억 5700만달러를 수출해 9위에 올랐다.반면 한국은 2001년 항공운송과 같은 서비스 분야는 17만달러로 거의 바닥 수준이고 피임용구,백신,천막 등의 물품 분야도 3680만달러 수출에그쳐 전체 비중의 0.8%,31위에 머물렀다.한국은 그해 유엔측에 개발분담금 1950만달러를 지원,전체 비중의 1.5%를 부담했다.분담금을 두배 가까이 더 내면서도 실속을 차리지 못한 셈이다.더구나 유엔 조달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물품공급업자(Vendor)’의 사전등록 업체가 동국무역 등 27개에 불과한 반면 미국은 2437개,중국은 96개 등이다.

김경운기자 kkwoon@

2003-05-27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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