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당권주자 본격 토론전

野 당권주자 본격 토론전

입력 2003-05-21 00:00
수정 2003-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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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합동 정견발표회를 시작으로 한나라당 당권 경쟁이 토론회 국면으로 들어선다.29일 중앙당 선관위가 당사에서 주최하는 토론회와 6월2일 전국시도의회 의원 주최 토론회 등이 준비돼 있다.공식 선거기간인 6월11∼23일에는 사이버 연설,권역별 순회연설·합동연설,토론회 등을 거의 매일 개최할 계획이다.여기에 ‘쇄신 연대’ 등 각 모임도 토론회 개최를 준비 중이다.이 가운데 몇몇 행사는 TV로 중계될 가능성이 높다.

후보들은 저마다 ‘약속’이니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공약을 마련해 놓고 유권자를 파고들 준비를 하고 있다.이 가운데 당의 변화와 개혁은 공통 공약 사항으로,이를 어떻게 차별화하느냐를 놓고 고심 중이다.

강재섭 의원은 ‘당의 간판과 얼굴을 바꾸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그래야만 당이 바뀌었다고 국민에게 어필할 수 있고,그래야 당이 살 수 있다.”는 것을 집중 피력하기로 했다.‘대통령보다 젊은 야당 대표로 강력한 야당을 이끌어가자.’는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작전이다.

서청원 의원은 21일 후원회를 겸한 경선 출정식을 통해 ‘한나라당 총선 승리를 위한 10대 혁신과제’를 ‘희망 2004프로젝트’라는 제목으로 발표한다.서 의원은 누구보다 구체적인 대안과 부문별 프로그램으로 승부를 내겠다고 벼르고 있다.

최병렬 의원은 정당 개혁 과제를 비롯,‘최병렬의 7가지 약속’을 마련해 놓았다.‘한나라당 4대 개혁과제’를 통해 한나라당이 기득권 수호 정당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는 방안을 내놓겠다는 복안이다.‘강한 리더십’에 변화와 개혁의 이미지를 투영시키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김덕룡 의원은 가장 전투적인 토론회를 준비 중인 것 같다.자신에게 변화와 개혁,통합의 이미지는 충분하다는 자신감을 드러냄으로써 다른 후보들의 부적격성을 자연스럽게 확인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재오 의원은 야당 체질로 거듭나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대여 투쟁 능력 등을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아울러 정치공작 청산 등을 요구하며 민주당과 정권에도 화살을 돌릴 준비를 하고 있다.

김형오 의원은 디지털 정당 운영 방안 등으로 국회 정보통신위원장 출신으로서 자신의 장점을 집중 부각시키겠다는 전략이다.지역·세대·이념간의 담을 허물 수 있는 ‘밝은 힘의 리더십’을 주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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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운기자 jj@
2003-05-2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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