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영·박상배씨 오늘 대질

이근영·박상배씨 오늘 대질

입력 2003-05-20 00:00
수정 2003-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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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송금 의혹사건’ 송두환(宋斗煥) 특별검사팀은 19일 이근영 전 금융감독위원장과 박상배 전 산업은행 부총재를 20일 동시 소환해 대질 조사한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또 산은 대출 외압설과 관련,한광옥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을 금명간 소환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이 전 위원장과 박 전 부총재간의 대질심문을 통해 대출과정의 외압 여부 등을 조사하는 한편 엄낙용 전 산은 총재와 김충식 전 현대상선 사장도 재소환,4자 대질을 검토하고 있다.

이 전 위원장은 2000년 6월 현대상선 4000억원 대출 당시 산은 총재를 지냈으며,한 전 비서실장의 개입설을 규명할 핵심 인물로 지목되고 있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출두토록 소환통보된 정몽헌 회장이 “해외 자료 수집 등에 시간이 필요하다.”며 변호인을 통해 연기요청한 것을 받아들여 다음주 소환키로 했다.특검팀은 정 회장이 소환에 다시 불응할 경우 특검법에 규정된 동행명령을 통한 강제구인도 배제하지 않을 방침이다.

특검팀 관계자는 “정 회장이 성실히 조사에 임할 의사가 보여 연기 요청을 받아들였으나 피조사자에 의해 수사일정이 차질을 빚게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현대의 비협조적인 태도를 이유로 김재수 현대 경영전략팀 사장의 소환이 취소된 데 이어 정 회장의 소환도 연기돼 수사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안동환 홍지민기자 sunstory@
2003-05-2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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