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데이 “이변은 없었다”/ 스페인, 에콰도르에 4 - 0 완승 네덜란드·포르투갈은 무승부

A매치데이 “이변은 없었다”/ 스페인, 에콰도르에 4 - 0 완승 네덜란드·포르투갈은 무승부

입력 2003-05-02 00:00
수정 2003-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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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올해 두번째 ‘A매치 데이’인 1일 네덜란드와 포르투갈이 승부를 가리지 못한 가운데 스페인의 골잡이 페르난도 모리엔테스는 에콰도르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2002월드컵 우승팀이자 FIFA랭킹 1위 브라질은 호나우두 등 베스트 멤버를 풀가동하고도 피로 누적에 발목이 잡혀 멕시코와 득점 없이 비겼다.

네덜란드 에인트호벤에서 만난 네덜란드와 포르투갈은 격전을 치른 끝에 1-1로 비겼다.

포르투갈과의 지난 8차례 경기에서 단 1승밖에 올리지 못한 네덜란드는 전반 27분 로이 마카이의 힐패스를 받은 파트리크 클루이베르트가 골지역 중앙에서 골문 왼쪽을 파고들며 강슛으로 선제골을 잡아냈으나,막판 시망 사브로사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스페인은 편도선 수술로 결장한 라울 대신 투입된 모리엔테스가 전반 20·22분 연속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19분 세번째 골로 해트트릭을 작성해 에콰도르에 4-0의 대승을 거뒀다.월드컵 8강전에서 한국에 패한 호세 안토니오 카마초 감독의 뒤를 이은 이나키 사에스 감독은 이날승리로 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체코는 프라하 홈경기에서 전반에만 4골을 몰아쳐 2002월드컵 3위 터키를 4-0으로 가볍게 돌려세웠고,이탈리아는 스위스 원정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독일은 브레멘에서 열린 세르비아-몬테네그로와의 홈경기에서 상대 골키퍼의 실수를 업고 1-0으로 이겨 4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이밖에 프랑스는 이집트를 5-0,아르헨티나는 리비아를 3-1,덴마크는 우크라이나를 1-0으로 각각 꺾고 전통의 강호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한편 이날 함께 열린 2004유로컵 조별예선에서는 1조의 슬로베니아가 몰타를 3-1로,이스라엘이 키프로스를 2-0으로 각각 이겼다.10조의 그루지야는 러시아를 1-0으로 제치는 이변을 일으키며 첫 승을 신고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2003-05-02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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