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협 “전교조는 반국가 단체”

교장협 “전교조는 반국가 단체”

입력 2003-04-22 00:00
수정 2003-04-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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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공·사립 초·중·고 교장회장협의회가 서승목 충남 보성초등학교 교장 자살사건과 관련해 전교조를 ‘반인륜적·반교육적·반국가적 행동을 하는 단체’로 규정하고 교장들의 단체행동을 결의하고 나서 전교조와의 갈등이 골이 깊어지고 있다.

교장협의회측은 21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 교장의 죽음은 전교조의 반교육적이고 반인륜적인 행태를 고발한 순교”라면서 “서 교장의 죽음에 대해 전교조가 즉각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교장협의회측은 또 일부 전교조 교사들은 교실을 반미,친북의 정치 선전장으로 삼아 학생들에게 반국가적 이념을 주입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상진 교장협의회장은 “전교조의 합법화 이후 교단은 법과 질서가 무너지고 적대적인 관계가 지배하는 투쟁의 장소로 변하고 있다.”면서 “전교조는 이 과정에서 농성,폭언,강요,선동 등을 일삼으며 정상적인 학교 경영을 방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장협의회측은 또 “전교조가 (차 시중이라는) 사소한 일을 꼬투리 잡아 서 교장을죽음으로 내몰았다.”면서 “전교조 합법화 이후 국내 교육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어 교장들의 집단행동을 결의하게 되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장협의회는 다음달 11일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전국 초·중·고 학교장 1만 3000명이 모여 서승목 교장 추모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이에 전교조측은 “교장협의회가 전교조를 친북,좌경단체로 몰아세운 것 등은 명백한 명예훼손”이라며 법적 대응을 밝히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전교조 송원재 대변인은 “교단의 갈등을 치유해야 할 교장협의회가 전교조를 반인권,반인륜,친북좌경단체 등으로 몰면서 오히려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교장협의회는 더 이상 서 교장의 죽음을 기득권 유지의 수단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말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주노총·공공운수노조와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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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주노총·공공운수노조와 간담회 개최

유영규기자 whoami@
2003-04-2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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