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단 투표에서 39표를 얻어 허재(28표)를 누르고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데이비드 잭슨의 입가에는 미소가 끊이지 않았다.
“날아갈 듯 기분이 좋다.”며 운을 뗀 뒤 “동료들이 도와줘 우승할 수 있었고 MVP까지 차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반에 신종석이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기 때문에 후반에는 반드시 내가 잘 해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했다.”면서 “막판에 3점슛이 들어가면서 우승을 확신했다.”고 즐거워했다.
외국인으로서는 지난 시즌 마르커스 힉스(동양)에 이어 두번째로 플레이오프 MVP를 움켜쥔 그는 “짧은 기간이지만 무한한 사랑을 보내준 한국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특히 허재 형에게 농구란 어떤 것인지 한 수 배웠다.”고 말했다.내년에도 한국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뜻도 함께 밝혔다.
기복이 심한 단점도 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그는 단연 해결사였다.1·2차전에서 두 경기 연속 결승골을 터뜨렸고,5차전에서는 패색이 짙은 경기를 연장전까지 몰고간 뒤 3차 연장전에서 결승골을 폭발시켰다.
대구 이창구기자
“날아갈 듯 기분이 좋다.”며 운을 뗀 뒤 “동료들이 도와줘 우승할 수 있었고 MVP까지 차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반에 신종석이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기 때문에 후반에는 반드시 내가 잘 해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했다.”면서 “막판에 3점슛이 들어가면서 우승을 확신했다.”고 즐거워했다.
외국인으로서는 지난 시즌 마르커스 힉스(동양)에 이어 두번째로 플레이오프 MVP를 움켜쥔 그는 “짧은 기간이지만 무한한 사랑을 보내준 한국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특히 허재 형에게 농구란 어떤 것인지 한 수 배웠다.”고 말했다.내년에도 한국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뜻도 함께 밝혔다.
기복이 심한 단점도 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그는 단연 해결사였다.1·2차전에서 두 경기 연속 결승골을 터뜨렸고,5차전에서는 패색이 짙은 경기를 연장전까지 몰고간 뒤 3차 연장전에서 결승골을 폭발시켰다.
대구 이창구기자
2003-04-14 3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