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이 / 동맥경화 막고 열 내리는 효과 조개·된장과 함께 숙취도 싹~

냉이 / 동맥경화 막고 열 내리는 효과 조개·된장과 함께 숙취도 싹~

입력 2003-04-07 00:00
수정 2003-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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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완연한 요즘 냉이가 산과 들에서 지천으로 난다.쉽게 접할 수 있는 만큼 친숙한 봄나물의 대명사다.

냉이는 향긋해 식욕을 돋울 뿐만 아니라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이다.

그래서 오래 전부터 한의학에서는 뿌리까지 약용으로 써왔다.특히 우리의 몸속에서 심장과 폐,간에 작용해 간기능을 순조롭게 해주고 오장의 기혈 순환을 도와 열을 내려주는 효과를 낸다.

겨자과에 속하는 냉이는 톡 쏘는 듯한 독특한 향으로 입맛을 돌게 하고 소화액을 분비시켜 소화를 돕는다.소화기관이 약하고 몸이 허약한 사람에겐 냉이 자체로도 약이 된다.

또 피를 맑게 해 동맥경화를 막아주고 변비를 완화하고 이뇨를 돕는다.

냉이에는 비타민A가 풍부하다.항암작용과 세포 내에서 유전정보 전달에 관여하는 비타민A가 부족하면 여드름이 생기고 피부가 건조해지거나 각질화된다.심할 경우 야맹증에 걸리고 면역력 역시 떨어진다.

또한 헤모글로빈 합성에 필요한 철과 뼈를 만드는 망간도 풍부하다.냉이에 함유된 불식산은 지혈작용도 해 산후 출혈이나 월경과다 증상에도 좋다고 한다.해산 후 전신 부종에는 20g 정도 쓴다.몸이 차고 팔다리가 싸늘한 사람이 냉이를 과다 섭취하면 안된다.몸이 더 차게 되기 때문이다.하지만 반찬으로 잠깐 잠깐 먹는 것은 식욕을 돋워 주므로 좋다.

봄철의 나른함을 물리치면서 숙취까지 풀고 싶다면 냉이토장국(사진)이 제격이다.

●냉이 토장국 재료

냉이 200g,조개 150g,쌀뜨물,된장,고추장,다진 마늘,실파 등.

●조리법

(1) 냉이를 깨끗이 다듬어 씻은 후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다음 찬 물에 헹궈 썬다.

(2) 조개는 소금물에 담가 해감을 토하게 한 후 깨끗이 씻는다.

(3) 된장과 고추장을 쌀뜨물에 넣어 섞고 맑은 토장국이 되도록 끓인다.

(4) 조개를 넣어 끓이다 조개가 익으면 냉이와 다진 마늘,파를 넣어 다시 한소끔 끓여 식탁에 올린다.

■ 도움말 하늘땅한의원 장동민 원장

이기철기자
2003-04-07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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