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선위, 北송금 조사불응 따라 현대상선 고발

증선위, 北송금 조사불응 따라 현대상선 고발

입력 2003-03-13 00:00
수정 2003-03-13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증권선물위원회는 12일 대북송금과 관련한 자료제출을 거부한 현대상선과 대표이사를 조사 불응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대북송금문제와 관련,유보됐던 검찰 수사가 재개될 것으로 보여 특검 등 대북 송금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새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증선위는 이와함께 차입금 누락 등 회계기준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유가증권발행 제한 6개월과 감사인 지정 2년,임원해임권고상당조치(전 대표이사) 등의 조치를 부과하고 관련 사실을 검찰에 통보키로 했다.

아울러 증선위는 위법사실이 추가로 드러나 이번 조치가 미흡하다고 판단되면 추가제재를 할 방침이다.

증선위는 이에대해 “현대상선에 대북송금과 관련한 2000년 반기보고서에 차입금 3000억원을 누락한 의혹에 대한 자료 제출을 9차례나 요구했으나 제출하지 않아 더이상 조사를 진행하는 것이 어렵다고 결론짓고 현재까지 확인된 혐의사실을 토대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2003-03-13 2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