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에게/재난현장 ‘손과 발’ 소방조직 기능 강화를

편집자에게/재난현장 ‘손과 발’ 소방조직 기능 강화를

입력 2003-03-07 00:00
수정 2003-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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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공무원들 너무 힘들어요’ 기사(대한매일 3월6일자 6면)를 읽고

소방공무원들은 항상 사고위험에 노출된 상태에서 격무에 시달리는 열악한 상태에 놓여있다.

일선 소방파출소에 화재가 발생하면 출동할 수 있는 인력은 6∼7명에 불과하다.이처럼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3교대 근무는 꿈도 꿀 수 없는 상황으로 2교대 근무를 하고 있지만,제대로 된 휴일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또 이번 대구지하철 방화참사에서 수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소방공무원도 인명구조와 진화작업 등을 담당하면서 10여명이 부상을 입었지만,소방인력과 장비지원에 대한 지적은 많지 않다.게다가 현재 재난관리 업무는 18개 부처로 분산되어 있으며,관련법은 72개 개별법으로 구성되어 있다.

최근 재난관리청 신설이 가시화되고 있다.진정 필요한 것은 기획하고 조정하는 ‘머리’의 부족이 아니라,현장의 ‘손’과 ‘발’이며 이를 일사불란하게 통제하기 위해서는 소방조직의 기능 강화에도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

재난관리의 핵심은 현장대응에 있고 그러한 대응조직은기동성과 노하우가 축적된 소방조직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소방조직에 전문인력과 장비를 지원하고,유관기관간 공조체제가 효율적으로 구축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김국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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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부소방서장
2003-03-0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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