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이하 소시모)은 서울시 아파트 동시분양 분양가가 과다 책정돼 있어 분양허가에 대한 재검토를 서울시와 건설교통부에 여러 차례 촉구했으나 대책마련에 여전히 소극적이라고 비난했다.
소시모는 24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우선 허가를 위임받은 각 자치구 주택과에 회계전문가를 배치하고,해당업체가 투명한 사업내역서를 제출하도록 관리·감독해야 한다.”면서 문제가 되는 아파트는 분양을 유보하거나 불허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라고 거듭 요구했다.
소시모에 따르면 최근 실시한 제2차 동시분양가 조사에서도 6개 자치구 6개 아파트 가운데 강서구 염창동 L아파트의 경우,대지조성비가 평당 641만원으로 책정되는 등 다른 아파트보다 무려 20배 가까이 높았다.
재건축·재개발의 경우,조합원이 부담하는 가격과 일반 분양자가 부담하는 가격의 차이가 지나치게 심한 관행이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성북구 돈암동 P건설 아파트는 조합원 101가구가 무상공급 외에 128억원의 잉여금이 책정돼 있어 결과적으로 일반분양자들의 분양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송한수기자
소시모는 24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우선 허가를 위임받은 각 자치구 주택과에 회계전문가를 배치하고,해당업체가 투명한 사업내역서를 제출하도록 관리·감독해야 한다.”면서 문제가 되는 아파트는 분양을 유보하거나 불허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라고 거듭 요구했다.
소시모에 따르면 최근 실시한 제2차 동시분양가 조사에서도 6개 자치구 6개 아파트 가운데 강서구 염창동 L아파트의 경우,대지조성비가 평당 641만원으로 책정되는 등 다른 아파트보다 무려 20배 가까이 높았다.
재건축·재개발의 경우,조합원이 부담하는 가격과 일반 분양자가 부담하는 가격의 차이가 지나치게 심한 관행이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성북구 돈암동 P건설 아파트는 조합원 101가구가 무상공급 외에 128억원의 잉여금이 책정돼 있어 결과적으로 일반분양자들의 분양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송한수기자
2003-02-25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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