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하철 참사/실천 어려운 비상대처법

대구 지하철 참사/실천 어려운 비상대처법

류길상 기자 기자
입력 2003-02-20 00:00
수정 2003-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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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 방화 참사를 계기로 지하철 화재시 비상대처 요령이 ‘화두’로 떠올랐지만 정작 시민들이 대처 요령대로 행동하기 어렵게 돼 있다는 지적이다.지하철에서 불이 나면 먼저 객차마다 2개씩 비치된 소화기를 이용,불을 꺼야 한다.노약자·장애인석 측면의 비상 버튼을 눌러 승무원과 연락하고 비상용 망치를 이용해 창문을 깬 뒤 환기를 시켜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 시민들이 소화기 사용 방법을 제대로 모르는 데다 소화기가 노약자석에 붙어 있어 불이 났을 때 신속하게 소화기를 사용하기 어렵다.또 창문을 깨 환기를 시키더라도 승강장내에 이미 유독가스가 가득찬 상황이면 아무 소용이 없게 된다.

19일 서울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에서 열린 지하철 화재 모의훈련에 참석한 이명박 서울시장도 “연막탄만 터뜨렸는 데도 제대로 숨을 쉬기가 어려울 정도로 환기가 되지 않는다.”며 안타까워했다.

비교적 환기시설이 잘 돼 있다는 을지로입구역도 연막탄 연기가 빠져나가는 데 10분 이상이 걸렸다.

비상시 문을 여는 방법도 잘 알아야 하는데 화재발생시 수동으로 문을 여는 요령은 각 출입문마다 붙어있고 출입문쪽 좌석 밑의 손잡이를 돌리면 문이 열리게 된다.하지만 화재가 나면 자동으로 전기 공급이 차단돼 지하철 객차안이 깜깜해지기 때문에 정확한 위치를 찾아내기가 쉽지 않다.또 안내 문구가 가로 10㎝,세로 15㎝ 크기로 매우 작은 데다 군데군데 찢어져 있는 경우가 많아 실효성이 없다는 비판이 많다.주부 김보경(38·서울 강서구 화곡동)씨는 “딸(5)을 데리고 지하철을 탈 일이 많아 평소에도 비상시 대처 요령 등을 눈여겨보지만 대구지하철 같은 사고가 나면 요령대로 행동하기 어려울 것 같다.”면서 “객차안에 전기가 끊겨도 소화기나 수동 손잡이가 있는 부분은 알아볼 수 있도록 야광처리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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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길상기자 ukelvin@
2003-02-2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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