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구 살림 이렇게/문병권 중랑구청장

우리구 살림 이렇게/문병권 중랑구청장

입력 2003-02-08 00:00
수정 2003-0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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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만 되면 주민들이 피해를 입어 안타깝습니다.수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문병권(53) 중랑구청장은 7일 올해 구정의 최우선 과제로 수해예방을 서슴없이 꼽았다.해마다 수해가 반복되기 때문에 항구적인 대책을 반드시 수립하겠다는 의지에서다.

이에 따라 그는 내년까지 모두 582억원을 투입,중기 수방대책을 확립하기로 했다.

중화2빗물펌프장 신설을 비롯해 봉우재길 하수암거 설치,망우산 저류조 설치,하수관의 개량,면목빗물펌프장 성능개선 등을 마무리해 상습 수해지역의 오명을 씻겠다는 각오다.

“수방대책과 지역발전의 개념을 묶어 중화2·3동 노후불량주택지역 14만평을 ‘수해 예방형 뉴타운’으로 건설할 생각입니다.”

문 구청장은 “상습침수지역인 이곳에 빗물펌프장 신설과 하수관 개량 등 꾸준히 수방사업을 벌여 왔으나 주택 자체가 너무 낡은 데다 저지대인 탓에 한계가 있었다.”며 뉴타운사업을 통해 주거형태개량과 수해예방을 동시에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지하철 7호선 면목역∼사가정역 사이 16만평을 ‘균형발전촉진지구’로 개발할 예정이며 지구로 지정될 경우 면목동길을 확장하고 상업·업무 기능을 강화해 중랑의 거점 개발지역으로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시가 청소년들의 야외학습과 휴식공간으로 조성 예정인 ‘소풍공원’도 신내동과 망우동 일대 그린벨트(10만평)에 유치해 서울 동북지역의 생활 수준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소풍공원 유치가 성사되면 자연학습장과 허브식물원,야생초화원,수목원 등을 고루 갖출 예정이다.

“중랑구 하면 망우리 공원묘지를 연상합니다.앞으로 친환경적 휴식공간으로 꾸며 공원묘지의 나쁜 이미지를 바꾸겠습니다.”

이를 위해 문 구청장은 대대적인 공원화사업을 펼 예정이다.쾌적하고 수준높은 도시환경림 및 산림욕장을 조성해 주민의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한편 묘지법이 시행중인 점을 감안해 서울시와 장기적인 묘지이장계획도 협의할 방침이다.

간이축구장,현충시설 및 연보비 활용교육장,사색의 거리,체력단련 및 산책로 조성사업 등도 추진해 주민이 즐겨찾는 공간으로 변모시킬 구상이다.

오랜 관료 생활과 폭넓은 인맥을 ‘무기’로 예전보다 훨씬 많은 시 예산을 지원받았다는 그는 지역발전 차원에서 신내동에 법조타운도 끌어들일 방침이다.법조타운 유치는 지역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곧바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문 구청장은 중랑구가 안고 있는 현안중 하나로 교통 문제를 들고 사가정길·이화교 확장과 겸재교 신설,학교운동장 지하주차시설 확충 등에 힘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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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현기자 hyoun@
2003-02-08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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