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성과상여금 반납 “생색내기” 노·노갈등 확산

공무원노조 성과상여금 반납 “생색내기” 노·노갈등 확산

입력 2003-02-08 00:00
수정 2003-0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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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의 성과상여금 반납투쟁이 ‘생색내기 투쟁’에 지나지 않았다는 노조원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노조지도부에 대한 불만과 노조원들간의 의견충돌 등 ‘내홍’이 불거지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車奉)은 7일 성과상여금 반납투쟁을 위해 모은 노조원들의 성과상여금 178억원 가운데 133억원을 노조원들에게 재분배했다고 밝혔다.

공무원노조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정부의 공무원 성과상여금제에 반대하며 전국 185개 지부 8만여명의 노조원 가운데 100개 지부 2만 4500여명이 반납한 성과상여금 178억원을 중앙인사위원회에 반납하려다 무산됐다.이에 노조 지도부는 지난달 26일 중앙위원회를 소집해 반납이 무산된 성과상여금을 해당 노조원들에게 돌려주기로 결정하고 재분배 조치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노조지도부의 일방적 결정에 반발하는 노조원들이 속출하고 있다.

한 노조원은 “성과상여금제를 폐지하고 수당제로 전환하자는 것이 노조의 일관된 주장인데 지도부가 이 원칙을 저버렸다.”면서 “기존의 방침을 철회한 지도부의 일방적 결정을 납득할 수 없다.”며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2003-02-08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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