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비슬산 개발을 놓고 달성군과 환경단체가 논란을 벌이고 있다.
달성군이 비슬산 관통도로 건설과 자연휴양림 추가 조성을 추진하자 환경단체가 환경 파괴가 우려된다며 철회를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30일 군에 따르면 비슬산 정대리∼용연사 구간에 길이 6.5㎞,너비 8m의 왕복 2차선 도로 개설을 위해 올해 2억 5000만원을 들여 기본설계와 환경영향평가 등을 실시키로 했다.또 화원읍 본리리 260㏊에 자연휴양림과 비슬산 입구인 용연사 지구와 유가사 지구 등 2곳에 집단시설지구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같은 계획이 알려지자 대구환경운동연합과 영남자연생태보존회 등 지역 환경단체들이 관통도로 개설사업 취소를 요구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환경단체들은 비슬산 관통도로는 6∼7부 능선을 따라 건설되는 데다 길이 1㎞의 터널도 개설,비슬산 환경파괴가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
자연휴양림도 기존 휴양림이 비슬산 훼손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또 다른 휴양림이 들어서면 생태계 파괴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달성군 관계자는 “앞으로 군청사가 논공으로 이전되면 가창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 등을 위해 도로 개설은 필요하다.”면서 “주민 여론 수렴과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신중하게 사업실시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달성군이 비슬산 관통도로 건설과 자연휴양림 추가 조성을 추진하자 환경단체가 환경 파괴가 우려된다며 철회를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30일 군에 따르면 비슬산 정대리∼용연사 구간에 길이 6.5㎞,너비 8m의 왕복 2차선 도로 개설을 위해 올해 2억 5000만원을 들여 기본설계와 환경영향평가 등을 실시키로 했다.또 화원읍 본리리 260㏊에 자연휴양림과 비슬산 입구인 용연사 지구와 유가사 지구 등 2곳에 집단시설지구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같은 계획이 알려지자 대구환경운동연합과 영남자연생태보존회 등 지역 환경단체들이 관통도로 개설사업 취소를 요구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환경단체들은 비슬산 관통도로는 6∼7부 능선을 따라 건설되는 데다 길이 1㎞의 터널도 개설,비슬산 환경파괴가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
자연휴양림도 기존 휴양림이 비슬산 훼손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또 다른 휴양림이 들어서면 생태계 파괴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달성군 관계자는 “앞으로 군청사가 논공으로 이전되면 가창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 등을 위해 도로 개설은 필요하다.”면서 “주민 여론 수렴과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신중하게 사업실시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2003-01-3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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