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80개 개표구 수검표, 대선 재검표 큰 차이 없어

전국 80개 개표구 수검표, 대선 재검표 큰 차이 없어

입력 2003-01-28 00:00
수정 2003-0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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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헌정 사상 처음으로 대통령 선거에 대한 재검표가 전국 35개 법원에서 수검표 방식으로 실시돼 개표 과정의 오류가 일부 발견됐으나 당락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자체 파악한 결과에 따르면 98.9%의 재검표율을 보이고 있는 이날 오후 10시 현재 528표가 판정보류로 분류되고 143표가 무효표로 판정된 가운데 노무현(盧武鉉) 당선자는 623표,이회창(李會昌) 후보는 37표가 각각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대선 개표 결과에서 노 당선자와 이 후보의 표차는 57만 980표였다.

이날 재검표 대상 투표용지는 전체 투표수 2479만 4963표의 44.6%인 1104만 9311표이며,재검표 개표구는 서울 17개 등 전국 80개이다.

대법원은 다음달 초 2차 심리를 열고 추가 재검표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며,최종 재검표 집계 결과 당락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될 경우 “선거 규정에 위반된 사실이 있는 때라도 선거의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인정하는 때에 한해 당선의 무효를 판결한다.”는 선거법 규정에 따라기각 결정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장택동기자 taecks@

2003-01-2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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