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의혹사건 정치고려 없이 수사”

盧 “의혹사건 정치고려 없이 수사”

입력 2003-01-24 00:00
수정 2003-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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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는 23일 최근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각종 의혹 사건에 대해 검찰이 철저히 수사할 것을 촉구했다.

노 당선자는 이날 서울 세종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전체회의실에서 가진 ‘부패없는 사회,봉사하는 행정’이라는 제목의 국정과제 보고 및 토론회에서 “검찰은 모든 사건에 대해 특검을 받는다는 각오로 떳떳하게 수사해야 한다.”면서 “검찰수사에 대해 나중에 특검을 받는 것을 불쾌해하는 감정적 자세보다는 자신있게 수사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상명(沈相明) 법무부장관도 한나라당이 제기한 7대 의혹사건과 민주당이 제기한 9대 의혹사건 등과 관련,“수사 단서가 없는 것은 (수사를) 안 하고 있지만,계기가 있는 것은 수사 중”이라면서 “정치적 고려 없이 원칙대로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노 당선자는 지난 22일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도 대북 4000억원 지원설 등 국민적 의혹 사건에 대해 “사실을 밝히는 데는 정치적 고려가 없어야 한다.”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었다.노 당선자는 검찰 개혁을 위한 첫째 과제로서 국민의 신뢰 회복을 들었다.그는 “내부적으로 개혁이 되더라도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면 성과가 절반으로 줄어든다.”면서 “검찰의 공정성,독립성,중립성도 중요하지만 국민의 신뢰회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원상기자

2003-01-2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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