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물가 인상 ‘도미노’설 앞두고 농산물도 ‘들썩’ 주부들 “새정부대책 주시”

서민물가 인상 ‘도미노’설 앞두고 농산물도 ‘들썩’ 주부들 “새정부대책 주시”

입력 2003-01-22 00:00
수정 2003-0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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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음식값과 이발비 등 각종 생활물가의 오름세가 심상찮다.국제유가 상승으로 국내 기름값이 크게 오르는 데다,설(2월1일)을 앞두고 제수용품 등 농수산물 가격도 덩달아 들썩거리고 있다.설 특수를 겨냥한 선물용품도 가격상승을 부채질,서민들의 허리가 휘어지고 있다.21일 재정경제부와 업계 등에 따르면 국내 정유업체들은 최근 기름값을 줄줄이 올렸다.

SK㈜는 지난 15일부터 등유는 ℓ당 20원,경유는 ℓ당 15원 인상했다.이에 따라 SK㈜의 실내등유와 보일러등유 공장도가는 각각 ℓ당 579원과 564원으로,경유는 748원으로 올랐다.실내등유는 3.6%,경유는 2.0%가 오른 셈이다.정유업계 관계자는 “수입원유의 기준가격이 되는 중동산 두바이유가 지난 20일 배럴당 28.49달러로 연초보다 무려 7%가량 올라 국내 가격을 조정한 것”이라며 “국제 원유가가 계속 치솟을 경우,한 달에 2∼3차례 기름값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음식점들도 음식값을 올들어 평균 7∼10%가량 올렸다.전국에 체인점을 갖고 있는 일식전문점 ‘기소야’는 5000원이던우동값을 5400원으로 조정하는 등 올해부터 음식 종류별로 7∼8% 올렸다.본사 관계자는 “임차료,인건비,재료값이 계속 올라 음식값을 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다른 프랜차이즈 업종도 인상을 서두르고 있다.”고 귀띔했다.

지난 1일부터 의료보험 수가도 평균 3% 올랐고,도시가스도 ㎥당 11원이 올랐다.대학등록금도 5% 내외로 인상될 예정인 데다 각종 사설학원비도 잇따라 오르고 있다.맥주업계도 국제 맥아가격의 급등을 핑계로 하이트맥주가 최근 맥주값을 6.1∼7.2% 올린 데 이어 OB맥주도 지난 20일 6∼6.9% 인상했다.

개인서비스 요금의 인상도 만만찮다.서울시내 이·미용료도 올들어 평균 10%가량 올랐다.서울 시청 구내이발소는 최근 이발료를 6500원에서 7500원으로 인상했다.

주부 양원숙(43·서울 중랑구 면목동)씨는 “이제 물가를 체념하는 경지에 올랐다.”면서 “새 정부가 물가 안정에 얼마만큼 신경쓸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윤유진 서울시의원, 교육감으로부터 잠실고 증설 확답 이끌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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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병철 이창구기자 ksp@
2003-01-2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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