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북부지원·지청 유치 추진 송파구, 성동구치소 이전 강력요구

중랑구, 북부지원·지청 유치 추진 송파구, 성동구치소 이전 강력요구

입력 2003-01-07 00:00
수정 2003-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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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자치구 사이에 혐오시설로 인식되는 구치소나 교도소는 다른 곳으로 이전을 추진하면서 상대적으로 이미지가 좋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검찰과 법원 청사 유치에는 발벗고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중랑구는 현재 노원구 공릉동 622일대 서울지검 북부지청과 서울지법 북부지원을 관내 신내동으로의 이전에 애쓰고 있다.북부 지청 및 지원의 청사가 낡고 비좁아 법무부에서 이전을 추진중인 것을 알고 발빠르게 유치에 나선 것.이전이 검토되는 곳은 신내동 360일대 1만 9360평으로 현 위치(3996평)보다 훨씬 넓다.

구는 그동안 이 곳이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주민들이 재산권을 행사하는데 어려움을 겪은 데다 지하철 차량기지와 공영차고지 등 혐오시설이 들어서면서 주민 불만이 팽배하자 지역개발과 주민인센티브 제공 차원에서 ‘법조 타운’개발을 추진해 왔다.

중랑구는 이 계획을 서울시에 건의했고 시도 구의 입장을 수용,지난해 말 북부 지청과 지원 이전을 지역현안사업으로 인정해 줄 것을 건설교통부에 건의했다.다음달 시의회 의견청취와도시계획위원회 자문,수도권광역도시계획 입안신청 등을 거쳐 5월 신내동 부지의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도시계획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거지역인 송파구 가락동 지하철 오금역 부근 성동구치소의 이전문제도 법무부뿐만 아니라 송파구와 광진구의 ‘뜨거운 감자’다.

지난 2001년 말부터 송파구와 주민들이 주택가와 학교 주변에 구치소가 있어 불편이 많다며 법무부에 이전을 요구하는 대신 광진구 구의동의 동부지청과 지원을 현 구치소 자리로 유치하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송파구가 동부지청 유치에 관심을 보이자 광진구의회는 “지청이 이전할 경우 행정편의와 지역경제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반대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했다.

구로구 고척동 100 일대 3만여평의 영등포 교도소와 구치소도 혐오시설로 인식돼 이전이 추진되는 것은 마찬가지.구는 당초 이 시설을 부천 등 경기도로 옮기는 방안을 법무부와 협의했으나 경기도 해당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관내 항동이나 천왕동으로 옮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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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현기자 hyoun@
2003-01-07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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