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 ‘산악 그랜드슬램’ 꿈꾼다

세계최초 ‘산악 그랜드슬램’ 꿈꾼다

입력 2002-12-30 00:00
수정 2002-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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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의 사나이' 박영석(골드윈코리아)이 내년 세계 산악사에 한 획을그을 대기록에 도전한다.박영석은 29일 내년 3월과 11월 각각 북극점과 남극점 정복에 나서 세계 최초의 산악 그랜드슬램의 꿈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전인미답의 산악 그랜드슬램이란 히말라야 14좌 완등,대륙별 7대 최고봉 등정,지구 3극점(북·남 극점,에베레스트 정상) 정복을 의미하는 데 박영석은북·남극점만을 남겨두고 있다.

박영석은 북극점의 경우 3월 1일 캐나다 밴쿠버와 에드먼튼,레젤루트를 거쳐 경비행기로 워드헌트로 이동해 스키도구로 정복에 나선다.그는 북극점 도달 시기를 5월 15일로 잡고 있으나 얼음이 얼어있는 동안에만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또 남극점은 11월 1일 LA와 산티에이고,푼타아레나스를 거쳐 남극의 관문인 페트리어트 힐에 도착한 뒤 버커너아일랜드로 이동해 스키도구로 2004년 5월 15일까지 정복할 예정이다.

박영석은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것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설렌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27일 골드윈코리아 창립 10주년 기념행사에서 성기학사장은 원정지원금 2억원을 박영석에게 전달했다.

박준석기자 pjs@
2002-12-3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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