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에 자연계출신 몰린다/이공계대 취업난 영향

경찰대에 자연계출신 몰린다/이공계대 취업난 영향

입력 2002-12-10 00:00
수정 2002-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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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대 입학생 중 자연계 출신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경찰대는 2003학년도 최종합격자 120명 가운데 자연계 출신이 30%인 36명이라고 9일 밝혔다.경찰대 관계자는 “최근 3,4년 동안 합격자 가운데 자연계열 학생이 계속 30% 이상을 차지했다.”면서 “법학과와 행정학과 학생만을뽑는 경찰대에 자연계열 학생이 합격하는 것이 더이상 이례적인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수능 변환표준점수 392점으로 전체수석을 차지한 김지훈(18·서대전고3)군도 자연계열이며,과학고에 재학중인 학생 3명도 합격했다.한국과학기술원(KAIST) 1학년 재학중에 응시한 윤순석(17)군도 합격자 명단에 올랐다. 수석합격한 김군은 “경찰에 대한 매력과 신분보장,사회적 지위 등을 고려해 경찰대를 지원했다.”면서 “자연계열 학생 대부분은 대학에서 이공계를 전공하면 졸업후 원하는 직장을 얻기 힘들고 사회적인 지위도 낮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대 합격자들의 평균 수능 변환표준점수는 379.9점이며,경쟁률은 31.6대1이었다.또 재수생이 50.8%인 61명으로재학생보다 강세를 보였다.

이창구기자 window2@

2002-12-10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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