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과 민주당은 4일 각각 노무현(盧武鉉) 후보와 이회창(李會昌) 후보에 대한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하는 등 대통령선거가 가까워지면서 네거티브 선거전이 가열되고 있다.
한나라당 김문수(金文洙) 기획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노무현 후보는 지난달 말 후보 등록 때 재산이 2억 6000여만원뿐이라고 신고했으나 실제로는 투기로 벌어들인 30여억원대의 부동산을 다른 사람 이름으로 숨겨놓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김 위원장은 또 “노 후보는 영향력을 행사해 자연환경 보전지역에 있는 친형 노건평씨 명의의 땅에 호화별장과 커피숍을 특혜로 건축했고,부인 권양숙씨는 개발정보를 사전에 입수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의혹도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회창 후보의 투기의혹을 제기하면서 맞대응했다.장전형(張全亨)부대변인은 “이 후보는 초임 변호사 시절인 지난 87년 말 화성지역에 7200평,충남 보령에 8000여평 등 대규모 임야를 구입해 개발이익을 노린 땅투기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공격했다.
대변인실은 “노 후보에 대한 투기의혹은 사실을 왜곡한 정치공세에 불과하다.”면서 “판세가 불리해지자 허위사실까지 조작해 폭로를 일삼는 한나라당과 이회창 후보의 작태를 국민들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곽태헌기자 tiger@
한나라당 김문수(金文洙) 기획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노무현 후보는 지난달 말 후보 등록 때 재산이 2억 6000여만원뿐이라고 신고했으나 실제로는 투기로 벌어들인 30여억원대의 부동산을 다른 사람 이름으로 숨겨놓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김 위원장은 또 “노 후보는 영향력을 행사해 자연환경 보전지역에 있는 친형 노건평씨 명의의 땅에 호화별장과 커피숍을 특혜로 건축했고,부인 권양숙씨는 개발정보를 사전에 입수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의혹도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회창 후보의 투기의혹을 제기하면서 맞대응했다.장전형(張全亨)부대변인은 “이 후보는 초임 변호사 시절인 지난 87년 말 화성지역에 7200평,충남 보령에 8000여평 등 대규모 임야를 구입해 개발이익을 노린 땅투기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공격했다.
대변인실은 “노 후보에 대한 투기의혹은 사실을 왜곡한 정치공세에 불과하다.”면서 “판세가 불리해지자 허위사실까지 조작해 폭로를 일삼는 한나라당과 이회창 후보의 작태를 국민들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곽태헌기자 tiger@
2002-12-0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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