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공동브랜드 뜬다/행자부,지자체 유망상표 대상 국내외 홍보.판매.자금등 지원

지역공동브랜드 뜬다/행자부,지자체 유망상표 대상 국내외 홍보.판매.자금등 지원

입력 2002-12-04 00:00
수정 2002-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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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메릭’‘실라리안’‘실키안’ 등 아직은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지역공동브랜드’가 뜰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3일 세계화·지방화시대를 맞아 지방자치단체가 세계경쟁의주체로 나설 수 있도록 ‘지역 공동브랜드’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공동브랜드는 지자체가 단독 또는 해당지역 중소기업들과 합작으로 특허등록을 하고,여러 업체가 각자의 제품에 공동브랜드를 부착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현재 10여개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고 있거나 추진중이다.

그러나 해당 자치단체와 업체들이 상품판매에 대한 노하우와 자금력 부족등으로 국내·외 홍보전시장 설치 및 디자인개발,고품질화전략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행자부는 유망한 공동브랜드 업체가 해외 박람회 등에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한편 자치단체 담당공무원을 대상으로 전문교육 및 워크숍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또 신규 공동브랜드 등록지원과 명품화를 위한 지원 조례 제정,자문위원회구성,홍보 이벤트 개최 등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구시의 경우 96년에 ‘쉬메릭’이라는 상표를 개발,해외 11개국에 등록했으며 현재 20개 업체가 참여중이다.이들 업체는 최근 3년 동안 국내판매 360억원,수출 1114만 달러의 실적을 올려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북도는 98년 의류업체 등 24개 업체가 참여해 ‘실라리안’이라는 공동브랜드를 만들어 지난 3년 동안 94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공동전시판매장 건립을 추진중이다.

또 경남 진주시는 13개 업체가 참여해 ‘실키안’을 상표등록하고 전시판매장을 운영,연간 4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내년에는 해외무역사무소 설치와 실크타운 건립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 부산시(테즈락),경기도(어울리오),전라북도(Ni:d),전라남도(Nareda) 등도 공동브랜드를 육성중이다.

행자부 박승주 지방재정경제국장은 “내년에는 공산품 중심으로 유망공동브랜드를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일부 유망공동브랜드에 대해 시범적으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한 뒤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2002-12-04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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