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람회 유치전 이모저모/한국지지국가 회유 중국 망신

세계박람회 유치전 이모저모/한국지지국가 회유 중국 망신

입력 2002-12-03 00:00
수정 2002-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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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코 주병철특파원) 2010세계박람회 개최지를 결정하는 세계박람회기구(BIE) 제132차 총회가 프랑스 남단 모나코의 그리말디포럼에서 2일부터 이틀간의 공식일정에 들어갔다.유력한 경쟁상대인 한국과 중국은 투표일을 하루앞둔 이날 밤늦게까지 막판 표점검에 나서는 등 극도의 긴장감속에 ‘007작전’을 방불케하는 치열한 첩보전을 펼쳤다.

◆한국은 최근 중국이 ‘당차원에서 이번 세계박람회 유치를 반드시 성사시키도록 하라.’는 특명이 내려졌음을 뒤늦게 파악하고,프랑스 니스공항에서모나코로 들어오는 한국 지지 회원국들을 일일이 챙기는 등 비상 상태에 들어갔다.지난 1일에는 우리측을 지지하는 모국가대표단을 중국이 니스공항에서부터 회유하는 사건이 발생,해당 국가에서 대표단을 전격 교체하는 해프닝이 빚어지기도 했다.

◆한국은 이날 프랑스 니스공항터미널 2곳과 모나코 그리말디포럼 앞마당 등에서 총회에 참석하는 BIE회원국들을 상대로 도우미와 국악단 등이 관광안내와 국악독주 등 각종 이벤트를 펼쳐 회원국들의 눈길을 끌었다.그러나‘너무 요란할 필요가 있느냐.”는 내부 지적에 따라 행사 규모는 대폭 간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나코의 관광산업이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대개 4∼10월까지의 성수기가 끝나면 11월부터는 해외 관광객이 뚝 끊기는데,이번에 BIE 총회 참석차 각국에서 귀한 손님(?)들이 대거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bcjoo@
2002-12-0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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