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 공무원 노조 출범 연기

제3의 공무원 노조 출범 연기

입력 2002-11-22 00:00
수정 2002-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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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공무원노조 출범이 일단 연기됐다.

서울시공무원노동조합 준비위원회는 21일 “오후 5시30분 서울시청 별관에서 가질 예정이었던 창립대회가 경찰의 원천봉쇄로 무산된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노조 출범은 정해졌기 때문에 조만간 장소와 시간을 바꿔 대회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공무원노조 불인정 방침에 따라 서울시로부터 시설보호 요청을 받은 경찰이 행사장 출입을 막자 준비위는 한때 다른 장소를 모색했지만 대회를 미루기로 결정했다.이날 대회는 대의원 100여명만 참가하는 데다 퇴근 뒤 상황이라 경찰과 이렇다 할 충돌은 없었다.

서울시공무원노조가 정식 출범하면 국내 공무원노조(법외)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과 함께 서울시공무원노조로 정립(鼎立)하게 된다.

노조 출범을 주도해온 서공노 박관수 준비위원장(서울시공무원직장협의회 대표)은 “단체행동권을 노조 규약에 넣되 국민을 볼모로 하는 단체행동 등은 최대한 자제하는 온건하고 합리적인 노조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기존의 공무원노조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씻고 공직사회 개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박 위원장은 “현재 1800여명으로 구성된 시청공직협과 각사업소,구청 소속 회원들이 동참해 조합원이 1만 5000여명에 이를 전망”이라면서 “아직 법외단체이기 때문에 시와 공식 협상을 가질 때는 공직협이 파트너로 나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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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길상기자 ukelvin@
2002-11-22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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