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라크전 지원 요청 정부 “파병요구 없었다”

美, 이라크전 지원 요청 정부 “파병요구 없었다”

입력 2002-11-22 00:00
수정 2002-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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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백문일·서울 김수정기자] 미국은 대 이라크 무기사찰이 원만히 진행되지 않을 경우 이라크 공격이 불가피하다고 보고,우리 정부에 전쟁 발발시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21일 전해졌다.

미국은 그러나 한국군의 파병을 요청하지는 않았으며 지원 규모나 시기,방식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요구를 내놓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최근 외교 경로를 통해 미국으로부터 이라크전이 발발할 경우에 대비한 일반적인 수준의 지원 요청을 받았다.”면서 “앞으로 한·미간 협의와 제반사안을 고려,국방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원 규모 및 수준과 관련,정부 관계자는 “지난 91년 걸프전과 지난해 아프가니스탄 대 테러 전쟁 당시와 같은 의료·수송·공병 등 비전투 분야의 지원이 검토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필립 리커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20일 “이라크에 대한 무장해제가 실패할 경우 전개될 이라크전에 대비,약 50개국에 지원 요청을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그는 “미국은 외교관들을 통해 이라크가 무장해제를 요구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441호에 순응하지 않을 경우 벌어질 이라크와의 전쟁시 체류 국가의 정부가 전투 병력,수송 물자 등을 지원할 의사가 있는지를 알아보도록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2002-11-2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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