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공동체’ 서울 회의

‘민주주의 공동체’ 서울 회의

입력 2002-11-09 00:00
수정 2002-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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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무대에서 업그레이드된 한국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회의가 서울에서 열린다.10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우리 정부 주최로 열리는 제2차 민주주의 공동체 (CD) 각료회의.

40여명의 각료급 인사를 포함,전세계 110개 국가 및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민주주의-평화와 안정을 위한 투자'를 주제로 민주주의 제도 공고화 등 4개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서울 행동계획'과 반 테러리즘 성명도 채택할 예정이다.

비정부기구(NGO)들의 행사인 ‘민주주의 공동체 포럼’행사(서울 메리어트호텔)도 함께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미 국무장관,조지 소로스 오픈소사이어티 회장 등 250여명의 비정부 인사가 참석한다.

미국에선 콜린 파월 국무장관 대신에 폴라 도브리언스키 국무차관이,일본에선 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외상,지난 5월 독립한 동티모르의 주제 라모스 오르타 외무장관 등도 참석한다.

지난 2000년 미 클린턴 행정부 주도로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처음 열린 CD회의에서는 ‘미국적 민주주의 가치 강요’등으로 논란이 일기도 했으나,한국인도 멕시코 칠레 폴란드 남아공 말리 등 최근 성공적 민주화를 이룬 나라들이 공동 준비국이 돼 회의를 추진하면서 명분을 찾았다.

정부 관계자는 “동구 민주화의 물꼬를 튼 폴란드에 이어 우리가 아시아에서 처음 회의를 개최하게 된 것은 우리의 경제발전과 민주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평가를 반영하는 것”이라면서 향후 국제사회 화두가 될 ‘민주주의’논의를 주도적으로 끌고 간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11일 개회식에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참석,특별연설을 할 예정이며 세계자원봉사대회(IAVE) 참석차 방한한 사나나 구스마오 동티모르 대통령도 내빈으로 참석한다.

3차 회의는 오는 2004년 칠레에서,4차 회의는 2006년 말리에서 각각 개최된다.

김수정기자 crystal@
2002-11-0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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