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조가 연가 파업에 들어간 4일 전국 곳곳에서는 공무원과 이를 저지하는 경찰 사이에 물리적 충돌이 빚어졌다.
특히 이날 전야제에 참석했던 공무원 700여명이 경찰에 연행되는 등 공무원 대량징계 사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날 상경한 공무원노조 소속 노조원들 가운데 1500여명은 당초 전야제가 예정된 서울 여의도 국회 앞 등이 원천봉쇄되자 이날 오후 8시쯤부터 집행부의 지시에 따라 한양대 담을 넘어 기습적으로 한양대 체육관 옆 대운동장에 집결,오후 9시30분부터 전야제를 강행했다.
그러나 경찰은 곧바로 경찰 26개중대 2600여명을 학교 안에 투입해 전야제행사 중인 노조원 전원을 강제연행했다.노조원들은 스크럼을 짜고 누워 저항했으나 40분만에 모두 연행됐다.
◆공무원노조가 5일로 예정된 서울 도심집회를 강행하겠다고 밝혀 또 한차례 연행사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노조 관계자는 “정부의 강압적인 진압으로 집회가 무산됐지만 공무원조합법 저지와 노동3권 쟁취,공직사회 개혁을 위해 끝까지투쟁할 것”이라면서 “5일 서울 도심에서 열기로 한 ‘공무원노동자대회’는 예정대로 강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연가 신청자가 가장 많은 경남지역의 경우 경찰이 고속도로 나들목 등 주요 도로 진출입로에서 검문검색을 실시하는 등 공무원들의 상경을 저지했다.이날 양산시청지부 노조원 226명이 대형 버스 5대에 나눠타고 상경을 시도하다 경찰의 제지를 받고 되돌아갔다.또 제주지역 노조원 19명도 이날 오후 4시40분발 서울행 항공권을 발권받아 출발대합실로 들어가려 했으나 대기 중이던 경찰과 고위 공무원들의 제지를 받았다.
◆이갑용(李甲用)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 구청장인 울산 동구의 경우 신청자 245명 전원,북구는 신청자 186명 가운데 111명의 연가를 허가했다.민원업무가 많은 부서 등에서는 업무공백을 메우느라 간부 공무원 등이 직접 업무 처리에 나서기도 했으나 민원인들의 불편이 많았다.
장세훈 이세영기자
특히 이날 전야제에 참석했던 공무원 700여명이 경찰에 연행되는 등 공무원 대량징계 사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날 상경한 공무원노조 소속 노조원들 가운데 1500여명은 당초 전야제가 예정된 서울 여의도 국회 앞 등이 원천봉쇄되자 이날 오후 8시쯤부터 집행부의 지시에 따라 한양대 담을 넘어 기습적으로 한양대 체육관 옆 대운동장에 집결,오후 9시30분부터 전야제를 강행했다.
그러나 경찰은 곧바로 경찰 26개중대 2600여명을 학교 안에 투입해 전야제행사 중인 노조원 전원을 강제연행했다.노조원들은 스크럼을 짜고 누워 저항했으나 40분만에 모두 연행됐다.
◆공무원노조가 5일로 예정된 서울 도심집회를 강행하겠다고 밝혀 또 한차례 연행사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노조 관계자는 “정부의 강압적인 진압으로 집회가 무산됐지만 공무원조합법 저지와 노동3권 쟁취,공직사회 개혁을 위해 끝까지투쟁할 것”이라면서 “5일 서울 도심에서 열기로 한 ‘공무원노동자대회’는 예정대로 강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연가 신청자가 가장 많은 경남지역의 경우 경찰이 고속도로 나들목 등 주요 도로 진출입로에서 검문검색을 실시하는 등 공무원들의 상경을 저지했다.이날 양산시청지부 노조원 226명이 대형 버스 5대에 나눠타고 상경을 시도하다 경찰의 제지를 받고 되돌아갔다.또 제주지역 노조원 19명도 이날 오후 4시40분발 서울행 항공권을 발권받아 출발대합실로 들어가려 했으나 대기 중이던 경찰과 고위 공무원들의 제지를 받았다.
◆이갑용(李甲用)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 구청장인 울산 동구의 경우 신청자 245명 전원,북구는 신청자 186명 가운데 111명의 연가를 허가했다.민원업무가 많은 부서 등에서는 업무공백을 메우느라 간부 공무원 등이 직접 업무 처리에 나서기도 했으나 민원인들의 불편이 많았다.
장세훈 이세영기자
2002-11-05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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