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교량 박물관’ 된다

청계천 ‘교량 박물관’ 된다

입력 2002-10-28 00:00
수정 2002-10-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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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되는 청계천은 전통과 미래가 어우러진 각양 각색의 다리가 들어선 ‘교량 박물관’이 될 전망이다.서울시는 27일 “청계천 복원 구간에 20여개의 특색있는 차량 및 보행 교량을 설치해 역사성·차량소통·경관 등을 최대한 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량 전용 교량은 도시미관과 기능성을 감안하고 보행 교량은 역사성을 살리는 측면에서 옛 다리를 복원·재현해 청계천변을 현대와 고전을 조화시킨 서울의 명소로 꾸미겠다는 것.

차량 교량은 광교 사거리와 삼일빌딩 앞 등 기존 교차로 14곳에 세워지고 교량마다 인근 지역의 특성을 반영,아치형 등 테마별 모습을 띠게 된다.

광교가 복원되면 현재 장충단 공원에 보존돼 있는 수표교가 제자리로 돌아오는 것을 비롯해 모교와 장통교·효경교·마진교·오간수문교·영도교 등 자취를 감춘 조선시대 다리들을 옛 모습 그대로 ‘부활’시킨다는 구상이다.

또 산책로·보행로로 활용될 이들 다리는 청계천변 양쪽을 연결해 주는 가교 역할을 하는 동시에 다리밟기와 연등행사 등 전통문화를 재현하는 등 서울성곽과 5대 궁궐 등 문화유적과 연계돼 관광자원화된다.

유정희 서울시의원, 학교 체육시설 개방 정책 논의 주도

서울특별시의회 유정희 의원(관악구 제4선거구·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지난 19일 서울시의회에서 ‘생활체육 활성화와 학교체육시설과의 연계성’을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열고, 학교 체육시설 개방을 둘러싼 구조적 문제와 실행 해법을 종합적으로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정태호 국회의원,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 이종환·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 성흠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이 축사를 했으며, 시의회·체육계·학교현장·학부모 대표 등 각 분야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발제를 맡은 문성철 광신방송예술고등학교 교장은 학교 체육시설 개방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현장에서는 관리 부담과 안전 책임이 학교에 집중되는 구조가 가장 큰 장애 요인이라고 짚었다. 문 교장은 명확한 운영 기준과 전담 인력 지원, 재정적 뒷받침이 마련될 경우 학교와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개방 모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위성경 관악구의원은 도심형 자치구의 체육시설 부족 현실을 지적하며, 학교 체육시설이 주민 접근성이 가장 높은 공공 자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학교별·자치구별 개방률 격차 문제를 언급하며, 서울 차원의 표준 운영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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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구기자 yidonggu@
2002-10-2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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