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核’파문/ 해외 언론들 반응/NYT “北, 보상 노린 전략일수도”

‘北核’파문/ 해외 언론들 반응/NYT “北, 보상 노린 전략일수도”

입력 2002-10-18 00:00
수정 2002-10-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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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런던·파리·모스크바 외신종합) 세계 주요 언론들은 17일 북한의 전격적인 핵개발 시인 사실을 일제히 주요기사로 다루면서 북한의 시인 의도와 향후 한반도 및 북·미,북·일 관계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는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북한의 폭로는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사건”이라고 보도했다.이어 북한의 핵개발 시인은 북·미간합의의 위반이며 “대북 정책 전반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상원 정보위원장인 밥 그레이엄(민주) 의원의 발언을 전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북한의 시인에도 불구,미국은 북한의 핵 능력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하고,앞으로 대북 정책 방향을 놓고 행정부내 온건파와 강경파간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타임스는 북한의 핵개발 시인과정을 자세히 전하면서 북한이 핵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로 핵무기를 생산했는지 여부가 불확실하다는 데 무게를 실어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핵개발을 시인한 의도는 북한이 미국의 위협상대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거나아니면 핵개발 능력을 과시한 뒤 과거처럼 경제원조를 대신 얻으려는 전략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의 아사히(朝日)신문은 ‘북·일에 새로운 장애’ ‘미,강경론에 박차’라는 제목을 대비시켜 북·일 관계에 험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아사히는 외무성 내부에서 “북한이 핵개발을 시인하고 나선 것은 한·미·일 3국을 분열시키려는 공작”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고 소개했다.북·일 관계개선을 비판적으로 보도해온 요미우리(讀賣)신문은 1면에 ‘정부,(국교교섭) 중지할 수도’라는 제목으로 ‘북핵 쇼크’가 미칠 파급효과를 진단했다.



프랑스의 르몽드는 17일 북한의 핵개발 추진은 미국의 테러 전선에 새로운 균열을 만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2-10-1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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