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에 재직중인 일본인 노교수가 평생 모은 불교 서적 수천권을 기증하고 월급을 모아 한국인 학자를 위한 상을 제정했다.
동국대학교는 10일 불교학과 대학원 이시가미 젠노(石上善應·73)교수가 지난 2000년 3월 석좌교수로 임용된 이후 받은 월급을 털어 ‘한일불교문화학술상’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불교문화 권위자인 이시가미 교수는 최근 동국대 불교병원 준공식에 참석,이 같은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이시가미 교수는 “한국에서 받은 월급을 일본으로 가져가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면서 “한국의 젊은 학자들에게 학문적 자극을 주고,양국 불교교류에 기여하는 뜻에서 상을 만들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일본 슈쿠토쿠(淑德)단기대학 학장을 겸임하고 있는 이시가미 교수는 대학원 특강을 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불교학 관련 소장도서를 학교에 기증해 왔다.
기증 도서는 ‘범문진경패엽’(梵文珍經貝葉) 사본을 비롯,평생 모은 산스크리트어본,티베트어본 장경 등 5000여권에 이른다.
이창구기자 window2@
동국대학교는 10일 불교학과 대학원 이시가미 젠노(石上善應·73)교수가 지난 2000년 3월 석좌교수로 임용된 이후 받은 월급을 털어 ‘한일불교문화학술상’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불교문화 권위자인 이시가미 교수는 최근 동국대 불교병원 준공식에 참석,이 같은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이시가미 교수는 “한국에서 받은 월급을 일본으로 가져가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면서 “한국의 젊은 학자들에게 학문적 자극을 주고,양국 불교교류에 기여하는 뜻에서 상을 만들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일본 슈쿠토쿠(淑德)단기대학 학장을 겸임하고 있는 이시가미 교수는 대학원 특강을 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불교학 관련 소장도서를 학교에 기증해 왔다.
기증 도서는 ‘범문진경패엽’(梵文珍經貝葉) 사본을 비롯,평생 모은 산스크리트어본,티베트어본 장경 등 5000여권에 이른다.
이창구기자 window2@
2002-10-1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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