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송죽리 고구려벽화 첫 공개

北송죽리 고구려벽화 첫 공개

입력 2002-10-09 00:00
수정 2002-10-09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북한이 황해북도 연탄군 송죽리에서 최근 발굴한 4∼5세기 고구려 무덤의벽화 사진이 8일 공개됐다.

송죽리 벽화는 최근 학계 일부에 존재가 알려지기는 했지만 실물을 담은 사진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나가시마 기미치카 일본고구려회 회장이 공개한 벽화 사진은 말을 돌보는 여인 상과 말탄 자세로 활을 쏘는 무인상,무덤을 지키는 호랑이와 개를 그린 벽화 등 모두 6점이다.

지난달 북한 사회과학원과 함께 황해북도와 평안남도 일대의 옛 무덤을 발굴조사한 나가시마 회장은 이날 부산대에서 ‘북한 고고학의 최신 성과’를 주제로 특강을 열어 사진을 공개했다. 회칠한 돌방 벽에 그린 벽화는 일부 떨어져 나간 부분도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양호한 상태다.

전실과 시신을 안치하는 현실로 이루어진 무덤 내부는 전체 길이가 8m에 이르고,봉분은 직경이 30m에 이르는 왕릉급이다.

서동철기자 dcsuh@
2002-10-09 3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