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맥 활용 한인 美진출 돕고 싶어”세계韓商대회 참가 릭이 소날리스트부사장

“인맥 활용 한인 美진출 돕고 싶어”세계韓商대회 참가 릭이 소날리스트부사장

입력 2002-10-09 00:00
수정 2002-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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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까지 맡았던 역할 덕에 미국 정·재계 인사들과 인맥이 깊고,누구보다 국제시장을 넓게 알고 있습니다.이를 잘 활용해서 한인 기업인들이 국제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을 터주고 싶습니다.”

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막된 ‘제1차 세계한상대회’에 참석한 릭이(Rick Yi·44) 미국 소날리스트 부사장의 바람이다.

컴퓨터 시뮬레이션 기술로 잘 알려진 소날리스트의 글로벌사업 부문을 총지휘하는 이부사장은 지난 20여년간 육군장교로 복무했다.클린턴 전 대통령 시절에는 미 육군장교라면 한번쯤 꿈꾸는 백악관 작전실에서 근무하면서 매일전세계의 고급정보를 접하고 대통령 해외순방길을 함께하는 등 미 권력의 핵심부에 있었다.

그는 컴퓨터공학,국제관계,경영,군전술 등 4개 분야의 석사학위를 보유한데다 백악관 근무경력까지 있어 IT업계의 스카우트 대상 1순위로 꼽힌다.백악관 근무가 끝난 뒤 기업인의 길을 택하고 루슨트 테그놀로지스에 입사,주요 정부시설의 모든 IT시스템을 책임지는 자리에 앉았다.미 주류사회에서도 성공한 IT기업인으로 꼽히는 그는 자신의 경험을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쓰고 있다.최근 미 남동부 한국상공회의소장을 맡아 현지기업을 대상으로 한국을 알리고 있다.

또 조지아주에서 민주당내 최초로 아시안아메리칸 젊은이의 모임을 만들어 재미교포에게 정치참여의 길을 터주고 있다.그는 “그동안 쌓은 경험과 지식으로 한인기업의 성장에 도움을 주고 싶다.”면서 “특히 한국의 유망 벤처기업 CEO들과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그들이 세계시장에 나갈 수 있는 교두보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부사장은 조만간 미 정부 싱크탱크인 국가안보연구소 기술전략책임자로 부임할 예정이다.



최여경기자 kid@
2002-10-09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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