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간선거 D-30일/ 이라크 공격·경제난등 쟁점 공화·민주 박빙 접전 예상

美 중간선거 D-30일/ 이라크 공격·경제난등 쟁점 공화·민주 박빙 접전 예상

입력 2002-10-07 00:00
수정 2002-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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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 공화·민주 양당은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로 간주되는 11월5일 중간선거를 한달 앞두고 사활을 건 선거전을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다.

상원의원 100명중 3분의 1인 34명과 435명 하원의원 전원,그리고 36명의 주지사를 새로 뽑는 이번 중간선거는 이라크 공격,경제민생현안 등 첨예한 쟁점들이 뒤얽혀 박빙의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부시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 등 공화·민주 양당은 5일 이라크전을 중간선거에 이용하고 있다는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상원의 이라크전 결의안 채택을 앞두고 열띤 정치적 공방을 전개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중간선거 D-30일을 맞아 주례 라디오 연설을 통해 이라크전 불가피성을 거듭 천명,“공화·민주 양당 의원들이 현명한 선택을 할 것을 확신한다.”고 민주당을 압박했다.

그러나 민주당의 칼 레빈 상원 군사위원장을 비롯,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 등 민주당 지도부는 유엔안보리 결의안이 채택될 때까지 상원 결의안 처리를 연기해야 한다고 제동을 걸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와 ABC 방송 등 미 언론의 최근 여론조사는 유권자들이 부시대통령에 대한 견제심리로 중간선거에서 야당인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기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미 상원 의석판도는 공화당이 49석,야당인 민주당이 50석,그리고 무소속 1석으로 여소야대다.이들 가운데 34석을 개선,만약 공화당이 1석이라도 만회하면 여소야대 정국이 그대로 여대야소 판세로 뒤바뀌게 된다.

새로 선출되는 상원의원 34명은 공화당이 20명,민주당이 14명을 각각 차지하고 있어 선거전략상 공략 대상보다 방어 의원수가 많은 공화당이 불리한 상황이다.특히 공화당 현역의원 4명이 이런저런 이유로 불출마를 선언해 선거전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민주당은 최근 뉴저지주 상원선거에 재출마한 로버트 토리첼리 민주당 의원이 한국계 사업가 데이비드 장씨로부터 불법자금을 수수,고가의 선물을 받았다는 혐의로 출마 포기를 전격선언하자 아연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하원의 경우,현 의석판도는 공화당이 222석,민주당이 211석,무소속이 2석으로 공화당이 11석 앞서 있다.공화당 지도부는 상하 양원에서 명실공히 다수당 위치를 확보함으로써 2004년 대선고지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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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p@
2002-10-0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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