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빈장관 安家 연금

양빈장관 安家 연금

입력 2002-10-05 00:00
수정 2002-10-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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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오일만특파원] 양빈(楊斌) 북한 신의주 특별행정구 초대 행정장관이 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오전 6시)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어우야(歐亞)그룹 관계자들과 함께 중국 공안에 전격 연행됐다.

양빈 장관은 이날 오후부터 안전가옥에 연금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따라 그의 대외 활동이 사실상 중단됐으며,양빈 장관은 앞으로 계속 공안의 조사를 받게 된다.

앞서 양빈 장관은 이날 오전 선양(瀋陽)의 허란춘내에 있는 자택으로 들이닥친 30여명의 공안들에게 연행됐으며 본사에 머물던 그룹 관계자들도 함께 연행됐다.

양빈 장관의 정확한 연행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탈세와 주식투기,부동산불법 개발에 대한 조사와 관련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양빈 장관의 4∼6일 북한방문 계획과 투자유치를 위한 7일의 방한 일정도 전면 취소됐다.

아울러 의욕적으로 추진돼온 북한의 신의주 특구 개발계획은 중대한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며 북·중 관계에도 암운이 예상된다.

양빈 장관은 상당액의 세금을 체납,선양 지방세무국으로부터 체납세금을 납부하라는 통지서를 받았으며 오는 12일 이전에 세금 1000만위안(약 16억원)을 납부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선양 공안당국은 4일 양빈 장관 체포와 동시에 외국 보도진에 대해 즉각 선양을 떠나라고 요구하고 불응시 불법 취재죄로 의법처리하겠다고 경고했다.

북한 당국은 양 장관이 연행된 데 대해 아직 침묵을 지키고 있으나 중국의 반관영 언론인 중국신문(中國新聞)은 이날 “양 장관이 불법 경영활동 혐의로 공안기관에 소환됐다.”고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보도했다.

oilman@
2002-10-0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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