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방위 표어당선작 모방의혹
얼마전 부패방지위원회에서 공모한 부패방지 캐치프레이즈 당선작이 발표됐다.그러나 당선작인 ‘젊은 양심이 있기에 대한민국이 자랑스럽습니다.’는 모 광고와 너무나 흡사했다.더구나 우수상을 수상한 작품들도 하나같이 다른 표어나 캐치프레이즈에서 단어 하나씩만 바꾼 작품이었다.
‘깨끗한 시민정신 설 곳 없는 부정부패’는 반부패 캐치프레이즈인 ‘깨어있는 시민의식 설 곳 없는 부정부패’와 흡사하고,‘함께 가꾼 바른 사회 함께 누릴 밝은 미래’는 ‘함께 지킨 공명선거 함께 누릴 밝은 미래’와 비슷하다.‘가꾸어요 바른 마음 함께 해요 바른 나라’도 타 표어 공모작과 차이가 없다.당선작과 우수작 모두에게 모방 의혹이 있는데도 부패방지위원회는 이 작품들을 선정했다.
명색이 부패방지위원회가 이러니 남의 작품이나 글을 베끼고도 죄책감을 갖지 않는 무감각한 사람들이 살아 남는 세상이 되는 것은 아닐까.좀 더 신선하고 새로운 작품으로 당선작을 뽑았다면 홍보효과가 높아졌을 것이다.
모방문화를 국가기관이 만들어가는 것 같아서 참으로 안타깝다.
윤병국[전남 나주시 문평면]
■영화관람료 좌석따라 차별을
요즘 영화관은 한 극장에서 7∼8가지 영화를 동시에 상영한다.시간에 맞춰 좋아하는 영화를 골라 볼 수 있어 참 좋다.좌석도 편안해져 안락하게 영화를 볼 수 있다.그러나 스크린 바로 앞에서 다섯째줄 정도까지는 화면에 너무 가까운 자리여서 영화를 보기가 불편하다.고개를 치켜들고 두시간 가까이 영화를 보려면 여간 고역이 아니다.일부 극장에서는 먼저 온 고객에게 좌석 선택권을 주지만 대개는 입장권에 명기된 대로 좌석에 앉는다.같은 입장료를 내고도 단지 운이 나빠 불편한 자리에 앉게 된다면 너무 억울한 일이다.음악회에서는 좌석마다 요금 차이가 많이 난다.
영화관 입장료를 마치 음악회처럼 세분할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화면 바로 앞 몇줄까지의 좌석에는 할인요금을 적용해야 한다고 본다.같은 요금을 내고 고생스럽게 영화를 본다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영화관에서도 좌석에 따라 요금을 차등 적용하는 선진국형 시스템을 적용하면 좋겠다.
오미숙[부산 연제구 연산동]
얼마전 부패방지위원회에서 공모한 부패방지 캐치프레이즈 당선작이 발표됐다.그러나 당선작인 ‘젊은 양심이 있기에 대한민국이 자랑스럽습니다.’는 모 광고와 너무나 흡사했다.더구나 우수상을 수상한 작품들도 하나같이 다른 표어나 캐치프레이즈에서 단어 하나씩만 바꾼 작품이었다.
‘깨끗한 시민정신 설 곳 없는 부정부패’는 반부패 캐치프레이즈인 ‘깨어있는 시민의식 설 곳 없는 부정부패’와 흡사하고,‘함께 가꾼 바른 사회 함께 누릴 밝은 미래’는 ‘함께 지킨 공명선거 함께 누릴 밝은 미래’와 비슷하다.‘가꾸어요 바른 마음 함께 해요 바른 나라’도 타 표어 공모작과 차이가 없다.당선작과 우수작 모두에게 모방 의혹이 있는데도 부패방지위원회는 이 작품들을 선정했다.
명색이 부패방지위원회가 이러니 남의 작품이나 글을 베끼고도 죄책감을 갖지 않는 무감각한 사람들이 살아 남는 세상이 되는 것은 아닐까.좀 더 신선하고 새로운 작품으로 당선작을 뽑았다면 홍보효과가 높아졌을 것이다.
모방문화를 국가기관이 만들어가는 것 같아서 참으로 안타깝다.
윤병국[전남 나주시 문평면]
■영화관람료 좌석따라 차별을
요즘 영화관은 한 극장에서 7∼8가지 영화를 동시에 상영한다.시간에 맞춰 좋아하는 영화를 골라 볼 수 있어 참 좋다.좌석도 편안해져 안락하게 영화를 볼 수 있다.그러나 스크린 바로 앞에서 다섯째줄 정도까지는 화면에 너무 가까운 자리여서 영화를 보기가 불편하다.고개를 치켜들고 두시간 가까이 영화를 보려면 여간 고역이 아니다.일부 극장에서는 먼저 온 고객에게 좌석 선택권을 주지만 대개는 입장권에 명기된 대로 좌석에 앉는다.같은 입장료를 내고도 단지 운이 나빠 불편한 자리에 앉게 된다면 너무 억울한 일이다.음악회에서는 좌석마다 요금 차이가 많이 난다.
영화관 입장료를 마치 음악회처럼 세분할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화면 바로 앞 몇줄까지의 좌석에는 할인요금을 적용해야 한다고 본다.같은 요금을 내고 고생스럽게 영화를 본다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영화관에서도 좌석에 따라 요금을 차등 적용하는 선진국형 시스템을 적용하면 좋겠다.
오미숙[부산 연제구 연산동]
2002-09-23 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