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프로젝트에 정치적 색안경 정치인들에겐 고약한 버릇있다”전부총리 국감지적 발끈

“대형프로젝트에 정치적 색안경 정치인들에겐 고약한 버릇있다”전부총리 국감지적 발끈

입력 2002-09-19 00:00
수정 2002-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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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윤철(田允喆)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특유의 ‘핏대’를 폭발시켰다.

18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회현로터리클럽 조찬강연에서다.

국회의원들은 물론 다른 정책결정자들까지 한꺼번에 겨냥했다.

‘왜 정권 말기에 동북아시아 특구같은 대형프로젝트를 내놓는가.’라는 국회의원들의 국감 지적과 관련,전 부총리는 “정치가들에게는 대형프로젝트가 나오면 으레 정치적 의도와 연관시키는 고약한 버릇이 있다.”고 비판했다.

또 ‘건설경기정책이 부양과 억제로 갈팡질팡하고 있다.’는 야당의원들의 지적을 의식해 “상황이 바뀌어 정책수단을 바꾼 것인데 오락가락한다는 비판은 온당치 않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부총리는 이어 “공적자금 중 일부는 애초부터 상환이 불가능했던 것이기 때문에 100% 회수되지 않는다고 해서 배임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문제”라고 반박했다.

또 “통화정책은 느낌이 아닌 정확한 통계수치를 바탕으로 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해 과잉유동성을 이유로 한 금융권의 금리인상 주장을 반박했다.이어 “현 상태에서하이닉스의 독자생존을 주장하는 것은 국수주의”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2002-09-19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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