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계명은 살인과 간음·강도를 언급하기에 앞서 두번째 계명에서 우상,곧이미지를 금했다.그러나 구약성서에 언급된 것처럼 모세의 율법에 충실한 사람들조차 우상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인간은 끊임없이 이미지를 만들어왔으며,그것에 지배당해왔다.화가이자 비평가인 저자는 역사적으로 인간이 만든 이미지,특히 회화라는 이미지의 수수께끼를 미술사적 지식을 토대로 풀어낸다.아리스토텔레스의 미메시스(모방)에서 ‘회화의 죽음’에 이르기까지 회화라는 매체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개념들을 살폈다.모방,재현,형태,모더니티,추상,해체 등이 그것이다.2만원.
2002-09-06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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