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지난달 27일부터 ‘전자정부 사업’에 대한 특별감사에 들어간 가운데 10월 말까지 과제를 마무리해야 하는 각 부처 담당 공무원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담당 공무원들은 막바지 업무추진으로 바쁜 와중에 고유 업무 외에 각종 감사자료 준비 등으로 이중고(二重苦)를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1일 감사원과 행정자치부 등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7일까지 행정자치부와 정보통신부,국세청,교육인적자원부 등 전자정부 추진 관련 부처에 대한 특별감사에 들어갔다.이는 지난 6월 초부터 7월 말까지 실시한 감사에 이어 두번째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기획예산처 전자정부특별위원회가 계획해 각 부처에 시달한 ‘전자정부 11대 과제’의 추진상황에 대해 집중적인 감사를 진행 중이다.
부처별로는 행정자치부의 경우 ▲단일창구를 통한 민원업무혁신(G4C) ▲시·군·구 행정 종합정보화 ▲전자 결재 및 전자문서 유통 ▲전자 관인 및 전자서명 시스템 구축 확산 등,교육인적자원부의 교육행정정보 시스템,국세청의 종합 국세 서비스체제,재정경제부의 국가재정정보 시스템 구축 등이 주요 감사대상이다.
하지만 관련부처 일선 담당자들은 사업 완료를 앞둔 막바지 시점에 실시되고 있는 감사의 배경과 의도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감사자료를 작성하느라 바쁜 일손을 놀리고 있다.
감사를 받고 있는 한 일선 담당 공무원은 “사업 마무리로 한창 바쁜 시점에 감사까지 나와 업무 추진에 많은 지장을 받고 있다.”면서 “사업이 끝난 뒤 실시해도 늦지 않은데 왜 한달여만에 또다시 감사가 이뤄지는지 이해를 할 수 없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또 다른 부처 관계자도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특별감사를 하겠다고 약속하고는 일반 감사수준의 많은 자료를 요구해 고유업무 추진보다 감사에 매달려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모 부처의 고위 간부는 “오는 10월 말 마무리될 예정인 국가 핵심사업인 전자정부사업이 예정대로 잘 진행되는지,정부 차원에서 추가로 지원해야 할 사항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감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다만 일선 부처의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감사가 이뤄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감사원은 “국가 핵심사업인 전자정부 사업은 실험성이 강하여 실패와 낭비요인이 높은 분야”라면서 “이번 감사는 기존의 회계감사적인 틀을 과감히 벗고,발전방향 제시와 시스템 도입 필요성 등에 치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현석 장세훈기자 hyun68@
1일 감사원과 행정자치부 등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7일까지 행정자치부와 정보통신부,국세청,교육인적자원부 등 전자정부 추진 관련 부처에 대한 특별감사에 들어갔다.이는 지난 6월 초부터 7월 말까지 실시한 감사에 이어 두번째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기획예산처 전자정부특별위원회가 계획해 각 부처에 시달한 ‘전자정부 11대 과제’의 추진상황에 대해 집중적인 감사를 진행 중이다.
부처별로는 행정자치부의 경우 ▲단일창구를 통한 민원업무혁신(G4C) ▲시·군·구 행정 종합정보화 ▲전자 결재 및 전자문서 유통 ▲전자 관인 및 전자서명 시스템 구축 확산 등,교육인적자원부의 교육행정정보 시스템,국세청의 종합 국세 서비스체제,재정경제부의 국가재정정보 시스템 구축 등이 주요 감사대상이다.
하지만 관련부처 일선 담당자들은 사업 완료를 앞둔 막바지 시점에 실시되고 있는 감사의 배경과 의도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감사자료를 작성하느라 바쁜 일손을 놀리고 있다.
감사를 받고 있는 한 일선 담당 공무원은 “사업 마무리로 한창 바쁜 시점에 감사까지 나와 업무 추진에 많은 지장을 받고 있다.”면서 “사업이 끝난 뒤 실시해도 늦지 않은데 왜 한달여만에 또다시 감사가 이뤄지는지 이해를 할 수 없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또 다른 부처 관계자도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특별감사를 하겠다고 약속하고는 일반 감사수준의 많은 자료를 요구해 고유업무 추진보다 감사에 매달려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모 부처의 고위 간부는 “오는 10월 말 마무리될 예정인 국가 핵심사업인 전자정부사업이 예정대로 잘 진행되는지,정부 차원에서 추가로 지원해야 할 사항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감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다만 일선 부처의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감사가 이뤄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감사원은 “국가 핵심사업인 전자정부 사업은 실험성이 강하여 실패와 낭비요인이 높은 분야”라면서 “이번 감사는 기존의 회계감사적인 틀을 과감히 벗고,발전방향 제시와 시스템 도입 필요성 등에 치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현석 장세훈기자 hyun68@
2002-09-02 1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