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정부 마무리 국정과제] (4)과학기술부

[국민의 정부 마무리 국정과제] (4)과학기술부

함혜리 기자 기자
입력 2002-08-30 00:00
수정 2002-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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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부는 지식기반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국가발전 패러다임의 기틀을 다지는데 힘을 모으고 있다.정책역량은 자연히 국부창출의 동력이 되는 ‘기술혁신’과 그 기술혁신의 주역이 되는 ‘과학기술인력의 양성’으로 집약된다.

◆국가기술지도 작성- 향후 개발해야 할 기술을 예측하고 최선의 기술대안을 선택하기 위한 밑그림인 국가기술지도(NTRM)를 올해말까지 완성한다는 계획이다.지난 4월 산·학·연 전문가 100여명으로 구성된 국가기술지도 기획단은 지난달 1단계 작업을 마치고 최근 2단계 작업에 들어갔다.1단계 작업에서는 2012년 1인당 GDP(국내총생산) 2만달러,국가종합경쟁력 세계 10위로의 도약을 목표로 5대 비전과 이를 위한 전략제품 및 기능별 핵심기술을 선정했다.

2단계 작업에서는 1단계에서 도출된 97개 핵심기술별 기술지도를 작성하게 된다.핵심기술의 발전전망 분석,기술성능 목표 등을 달성하는데 필요한 기술대안 도출,기술적 대안의 단계별 기술개발 이정표 등이 제시된다.

LG전자기술원 이희국(李希國) 원장은 “과학기술로 국가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선 ‘선택과 집중’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기술의 발전속도가 빠르고 다양하기 때문에 작업이 완료된 이후에도 지속적인 보완과 수정작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과학기술인력 양성- 청소년들의 이공계 기피 및 과학기술자들의 사기저하현상이 심화되면서 인력확보 문제가 국가적 과제로 떠올랐다.

과기부는 이에 따라 청소년의 이공계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초·중·고 과학교육 강화와 이공계 대학교육의 내실화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수학·과학에 대한 흥미를 고취시키기 위해 과학적 원리를 쉽게 이해하게 하는 각종 보조교재를 개발·보급하고,IT(정보기술) 등 첨단 기술수요와 관련된 주제 중심의 보조교재도 중점 개발할 방침이다.아울러 7차교육과정에서 고교생의 과학과목 선택이 확대되도록 하는 한편 교사용 실험실습 참고교재도 개발중이다.

◆과학영재교육 기틀마련- 내년에 첫 신입생을 받는 과학영재학교가 국가 중추의 과학영재 양성기관으로서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올해 우수학생 선발과 교원연수,교재개발,첨단교육기자재 지원 등을 마무리할 방침이다.아울러 한국과학기술원 과학영재교육연구소를 영재교육진흥법의 영재교육연구원으로,15개 대학부설 과학영재교육센터는 영재교육원으로 각각 전환,범국가적 영재교육의 일관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인천과학영재교육센터 박인호(朴仁皓) 소장은 “영재교육이 제대로 실현되기 위해서는 교육의 기본 방향 및 의식전환,이에 기초한 교육 등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2002-08-30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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