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승용차 생산 ‘올스톱’

대우 승용차 생산 ‘올스톱’

입력 2002-08-29 00:00
수정 2002-08-29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우자동차가 최대 부품공급업체인 한국델파이의 부품공급 중단으로 부평·창원·군산 등 3개 승용차 공장의 생산이 전면 중단됐다.

또한 건설교통부로부터 누비라Ⅱ와 레조 등 인기차량 29만여대에 대한 리콜 권고조치를 받아 오는 10월 출범 예정인 GM-대우차 신설법인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8일 대우차에 따르면 전체 부품의 20%를 공급하는 한국델파이가 지난 27일부터 납품대금 지급 등을 요구하며 부품공급을 전면 중단함에 따라 이날 3개 승용차 공장의 생산라인이 마비됐다.한국델파이의 부품공급 중단은 지난 26일 대우차 협력업체들의 모임인 협신회가 대우차와 채권단이 납품대금 지급등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29일부터 부품공급을 전면 중단하기로 한것과는 별도로 이뤄진 것이다.

한국델파이는 대우차가 214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지급하지 않아 자금난을 겪어 자재조달도 어려운 처지라며 납품대금의 선금지급 및 정리채권의 공정한 변제 등이 이뤄져야 부품공급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대우차는 가동중단에 따라 1일 약 2000대(150억원 상당)의 생산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이종대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한국델파이 및 협력업체에 납품거부 중단을 호소하고 채권단에 협조를 요청중이나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2002-08-29 3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