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공사 ‘시청 행태조사’/ 노인층 뉴스·드라마선호 …스포츠 무관심

광고공사 ‘시청 행태조사’/ 노인층 뉴스·드라마선호 …스포츠 무관심

입력 2002-08-28 00:00
수정 2002-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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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이상 노인층은 TV프로그램 가운데 뉴스·보도와 드라마에 집중적 관심을 갖고 있는 반면 스포츠·영화·오락 등에는 크게 무관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방송광고공사가 최근 실시한 ‘노년층 시청자 행태 조사’결과 60세이상 응답자들은 가장 선호하는 프로그램으로 52.5%가 뉴스·보도를,40%는 드라마를 들었다.

반면 스포츠,다큐멘터리,영화,쇼·오락,생활정보,코미디,토크쇼 등의 선호도는 모두 합쳐도 10%를 넘지 못해 노인층의 TV 프로그램 선택이 양극화되어 있음을 보여주었다.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이같은 조사 결과는 노년층의 TV시청이 남자는 뉴스·보도,여자는 드라마에 크게 치우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한다.”면서 “보다 정확한 노년층 성향은 남녀를 구별한 조사가 있어야 가능할것 같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 노인층이 평일에 TV를 시청하는 시간은 평균 3시간 정도로 10∼50대의 2시간27분보다 30분 이상 길었다.

노년층의 69.5%는 “세상에 대한 정보를 주로 TV를 통하여 얻는다.”고 응답해 젊은이들에 비하여 TV의존도가 높았다.

TV를 혼자 시청하거나 배우자와 단둘이 시청한다는 응답도 전체의 85.5%에 이르러 TV가 외로운 노인들이 여가를 이용하는 중요한 수단이 되고 있었다.

한편 라디오 또한 단순히 음악을 틀어주는 프로그램(18%)보다 뉴스(35%)의 청취율이 더 높았다.

인터넷을 이용하는 노인층도 응답자의 13.5%에 이르렀다.48.1%는 정보검색에 이용하고,25.9%는 이메일을 주고받으며,18.5%는 주식거래에 활용하고 있었다.

방송광고공사 관계자는 “시청자를 대상으로 한 그동안의 설문조사는 대부분 연령층을 구분하지 않아 노인층이 미디어를 대하는 구체적인 행태를 알기 힘들었다.”면서 “조사 결과가 각종 미디어 제작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수도권에 사는 60세 이상 남녀 2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8일부터 2주일 동안 개별면접을 통하여 이루어졌다.

이송하기자 songha@
2002-08-28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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