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의미깊은 토론회가 열렸다.국회인권정책연구회(회장 이미경 민주당 의원)와 정몽준 의원이 공동 개최한 토론회의 주제는‘왼손잡이 편의증진에 관한 법률 개정’이었다.참석자들은 ‘장애인 등의편의증진보장에 관한 법’ 등에 왼손잡이 용품의 생산을 지원하는 조항을 신설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 토론회를 반가운 마음으로 바라보는 까닭은 우리 사회의 오랜 편견을 걷어내기 위한 시도이기 때문이다.왼손잡이가 오른손잡이와 다른 점이 무엇일까.뇌 연구에 따르면 오른손과 왼손은 뇌의 구조와 기능에 의해 결정된다.자연스러운 현상인 것이다.그럼에도 우리는 왼손을 쓰면 마치 큰일이라도 난듯이 호들갑을 떨기 일쑤였다.왼손잡이들은 매를 맞으면서까지 오른손을 써야 했다.이번 토론회는 이런 인식이 오로지 편견이었음을 확인하고 나아가 왼손잡이들도 사회적 배려를 받아야 할 소수자임을 일깨워준 것이다.
사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다양성과 창의성을 높이 살려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획일적 기준과 억압,편견을 제거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이런 점에서 이번 토론회는 한사람 한사람의 차이점,즉 개성을 인정함으로써 다양성을 확보하려는 대장정의 첫발이라고 할 수 있다.
왼손잡이 용품에 관한 법조항 신설은 다음달 정기국회 때 정식발의될 예정이다.서둘러 법을 개정해 왼손잡이의 불편과 고통을 덜어주어야 할 것이다.작다면 작은 부분이지만 이런 노력이 하나 둘 쌓일 때 노인·여성·장애인·외국인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지원도 추상적 관념의 수준에서 벗어나 현실에 굳건히 뿌리를 내릴 수 있을 것이다.왼손잡이법 이후 더 그늘진 곳에서 신음하는 사람들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속속 마련하기 바란다.
이 토론회를 반가운 마음으로 바라보는 까닭은 우리 사회의 오랜 편견을 걷어내기 위한 시도이기 때문이다.왼손잡이가 오른손잡이와 다른 점이 무엇일까.뇌 연구에 따르면 오른손과 왼손은 뇌의 구조와 기능에 의해 결정된다.자연스러운 현상인 것이다.그럼에도 우리는 왼손을 쓰면 마치 큰일이라도 난듯이 호들갑을 떨기 일쑤였다.왼손잡이들은 매를 맞으면서까지 오른손을 써야 했다.이번 토론회는 이런 인식이 오로지 편견이었음을 확인하고 나아가 왼손잡이들도 사회적 배려를 받아야 할 소수자임을 일깨워준 것이다.
사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다양성과 창의성을 높이 살려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획일적 기준과 억압,편견을 제거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이런 점에서 이번 토론회는 한사람 한사람의 차이점,즉 개성을 인정함으로써 다양성을 확보하려는 대장정의 첫발이라고 할 수 있다.
왼손잡이 용품에 관한 법조항 신설은 다음달 정기국회 때 정식발의될 예정이다.서둘러 법을 개정해 왼손잡이의 불편과 고통을 덜어주어야 할 것이다.작다면 작은 부분이지만 이런 노력이 하나 둘 쌓일 때 노인·여성·장애인·외국인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지원도 추상적 관념의 수준에서 벗어나 현실에 굳건히 뿌리를 내릴 수 있을 것이다.왼손잡이법 이후 더 그늘진 곳에서 신음하는 사람들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속속 마련하기 바란다.
2002-08-2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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