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경남재해 중앙정부가 나서라

[사설] 경남재해 중앙정부가 나서라

입력 2002-08-19 00:00
수정 2002-08-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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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이상 쏟아진 집중호우로 물바다가 된 낙동강 하류의 김해·함안 일원의 침수지역은 폭우가 멈추면서 복구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그러나 장비와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고 각 기관간의 협조와 지휘 체계도 허술해 복구작업은 지지부진한 실정이다.아직도 침수지역의 주민 대다수가 열흘째 물속에 고립돼 있다.경남도와 김해시 당국은 부족한 장비와 인력 탓만 하고 있다.우리는 경남 수해지역의 원활한 복구를 위해 중앙정부가 나설 것을 촉구한다.

침수지역에서는 지난 주말부터 인근의 가동 가능한 배수펌프장들이 총동원돼 물을 빼내고 있지만 역부족이다.산사태를 당하거나 침수된 공장들에서는 흙더미와 못쓰게 된 원료·제품들을 치우기 위해 장비지원을 요청하고 있으나 복구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피해지역 주민들은 발이 묶여 물이 빠지기만을 기다리며 대피소에서 하루하루 힘겨운 피난민 생활을 하고 있다.식수와 생필품이 부족하고 피부병 등 각종 전염병까지 겹쳐 큰 고통을 당하고있다.

경남도 의회와 한나라·민주당은 복구 지원을 위해 경남 수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그러나 이번 수해는 자연재해로 폭발 등의 사고로 인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렵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그렇다 하더라도 중앙정부가 뒷짐만 지고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지금이라도 복구에 필요한 장비와 인원의 총동원령을 내려야 한다고 본다.전국의 양수기를 동원해서라도 침수지역으로부터 물빼기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윤수혁 서울시의원, 남산타운어린이집 인근 노후 데크 신속 보수 요청

서울시의회 윤수혁 의원(국민의힘, 중구2)은 남산타운어린이집 인근 노후 데크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와 관련해 현장을 살피고, 중구청에 신속한 보수와 철저한 안전관리를 요청했다. 이번 민원은 남산타운어린이집 학부모들이 파손된 데크로 인해 유모차 이동에 큰 불편을 겪고, 아이들의 보행 안전마저 위협받는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불거졌다. 문제가 된 시설은 남산타운문화체육센터 출입구 앞 데크로, 오랜 사용으로 인해 상판이 들뜨고 부서졌을 뿐만 아니라 하부 구조물까지 부식 및 변형이 진행된 상태다. 이 때문에 단순 부분 보수로는 근본적인 안전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해당 구역은 서울시의 ‘안전취약 공공시설 보수·보강 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개선 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가 예산을 지원하고 자치구가 집행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중구 관내 6개 시설에 총 9270만원이 투입된다. 이 중 남산타운문화체육센터에는 약 1493만원이 배정되어 데크 상판과 하부 골조를 전면 교체할 예정이며, 공사는 착공일로부터 7일간 진행될 계획이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중구청에는 학부모들의 안전 우려를 전달하고 공사가 지체되지 않도록 조속한 시행을 요청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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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빠지고 나면 침수주택과 공장 등은 철저한 안전진단이 필요하며 제방의 시설기준을 강화해 이번과 같은 게릴라식 집중호후에 대비해야 한다.각종 질병 발생이 없도록 방역활동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피해주민과 공장에 대해서도 충분한 보상과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정부는 이를 위해 재해복구대책비 지원을 대폭 늘려야 한다.특히 현행법상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어렵다 하더라도 그에 준하는 금융·세제상의 지원이 가능하도록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2002-08-1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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