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서울에서 7차 남북 장관급 회담이 열린다.9개월만에 열리는 이번 장관급회담은 이번 주 잇따른 남북간의 8·15민족통일대회와 북한선수단의 아시안게임 참석실무회담 등의 성공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도 그 의미는 크다.
이번 회담에서는 새로운 합의보다는 남북간의 기존 합의를 구체화하고 실천 방안을 담아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따라서 경의선 공사 착수,동해안 철도연결 추진,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등 기존 의제에 관해 손에 잡히는 성과를 도출하도록 남북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군사·정치분야에서도 당장 합의는 어렵더라도,상호 신뢰를 확인하기 위한 남북 군사당국자간 회담 일정을 가능한 한 빨리 잡도록 힘써야 한다.
남북 철도연결 문제,개성공단 건설,임진강 수해방지 대책 등은 남북간에 다소 시각차가 있지만 큰 원칙엔 이미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남북경협위를 조속히 가동해 협력과 교류에 탄력을 붙이도록 해야 한다.이산가족 상봉문제 역시 이제 제도적인 접근을 통해 지속적인 상봉의 해결점을 모색해야 할 때다.따라서 중단된 이산가족 상봉 일정의 조율은 물론,이산가족 면회소 설치 방법,장소 등에 대한 대강의 합의를 끌어내야 한다.남북적십자 회담을 통해 당장 면회소 개설시기나 장소 등을 합의하기 어렵다면,최종 합의 때까지 이산가족 상봉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기 위한 ‘준면회소’를 설치하는 방안을 강구할 수 있을 것이다.남과 북이 지속적으로 신뢰를 쌓는 노력을 해나간다면,이산가족 상봉면회소 설치문제는 요원한 것만은 아니라고 본다.인도적 차원에서도 더 미룰 일이 아니다.북한에 대한 쌀 및 전력지원 문제도,여러 고려요소가 있겠지만 다른 사안의 진전과 더불어 적정선에서 합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
이번 회담결과는 김대중 정부의 임기말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의 분수령이 된다는 점에서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비상한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그동안 꼬였던 남북관계가 다시 풀려 새로운 협력과 교류의 장이 열리기 바란다.
이번 회담에서는 새로운 합의보다는 남북간의 기존 합의를 구체화하고 실천 방안을 담아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따라서 경의선 공사 착수,동해안 철도연결 추진,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등 기존 의제에 관해 손에 잡히는 성과를 도출하도록 남북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군사·정치분야에서도 당장 합의는 어렵더라도,상호 신뢰를 확인하기 위한 남북 군사당국자간 회담 일정을 가능한 한 빨리 잡도록 힘써야 한다.
남북 철도연결 문제,개성공단 건설,임진강 수해방지 대책 등은 남북간에 다소 시각차가 있지만 큰 원칙엔 이미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남북경협위를 조속히 가동해 협력과 교류에 탄력을 붙이도록 해야 한다.이산가족 상봉문제 역시 이제 제도적인 접근을 통해 지속적인 상봉의 해결점을 모색해야 할 때다.따라서 중단된 이산가족 상봉 일정의 조율은 물론,이산가족 면회소 설치 방법,장소 등에 대한 대강의 합의를 끌어내야 한다.남북적십자 회담을 통해 당장 면회소 개설시기나 장소 등을 합의하기 어렵다면,최종 합의 때까지 이산가족 상봉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기 위한 ‘준면회소’를 설치하는 방안을 강구할 수 있을 것이다.남과 북이 지속적으로 신뢰를 쌓는 노력을 해나간다면,이산가족 상봉면회소 설치문제는 요원한 것만은 아니라고 본다.인도적 차원에서도 더 미룰 일이 아니다.북한에 대한 쌀 및 전력지원 문제도,여러 고려요소가 있겠지만 다른 사안의 진전과 더불어 적정선에서 합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
이번 회담결과는 김대중 정부의 임기말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의 분수령이 된다는 점에서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비상한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그동안 꼬였던 남북관계가 다시 풀려 새로운 협력과 교류의 장이 열리기 바란다.
2002-08-1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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