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차량 폭탄테러 20명 사망 85명 부상

아프간 차량 폭탄테러 20명 사망 85명 부상

입력 2002-08-10 00:00
수정 2002-08-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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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불 AP AFP 연합] 아프가니스탄 동부 잘랄라바드의 한 비정부기구 건물에서 9일차량을 이용한 자살폭탄 테러로 추정되는 거대한 폭발사건이 발생,20명이 숨지고 85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전했다.

아프간 이슬람통신(AIP)은 폭발이 발생한 곳은 잘랄라바드에서 서쪽으로 10㎞ 떨어진 다룬타 마을에 있는 아프간 건설병참단(ACLU) 건물이라고 말했다.

현지 군 지휘관인 하자라트 알리는 “병원에 옮겨진 사람들이 있어 사상자 수는 더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이 폭발로 500m 떨어진 주택 50동도 파괴됐다고전했다.

또 인근 대학교 건물 유리창이 깨지고 학생들도 부상했다고 AIP는 전했다.

그는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은 채 건설병참단의 서열 2위 관계자를 포함,3명이 폭발 사건과 관련,당국에 구금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폭발은 최근 수 주 동안 하지 압둘 카디르 부통령 암살,카불 폭탄테러 기도범발견 등으로 아프간 치안 병력들이 전 집권세력 탈레반 잔당이나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테러 기도에 대비,경계령에 들어간 가운데 발생했다.



ACLU는 미국의 자금 지원으로 도로 건설 등을 위한 비정부기구로 설립됐으나 10여년 전 미국의 지원이 끊긴 뒤 민간단체로 계속 활동해왔으며 건설 공사에 쓰이는 폭발물을 비축하고 있었다.
2002-08-1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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