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대덕연구단지 협력·분업 강화를

[발언대] 대덕연구단지 협력·분업 강화를

황해웅 기자 기자
입력 2002-08-07 00:00
수정 2002-08-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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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연구단지는 국가산업단지 건설과 축을 함께 하면서 국가기술개발 거점을 확보하기 위한 정부의 야심적인 계획에 따라 조성됐다.1978년 초 정부출연연구소의 입주를 시작으로 많은 연구소들이 연구시설과 설비를 갖추면서 연구단지의 기능을 확보하고 오늘에 이르고 있다.

새 천년이 시작되면서 국가 경제발전에 필요한 기술개발의 중요성에 대한 여론이 다시 산업계를 중심으로 형성돼 가고 있고 대덕연구단지의 연구소와 벤처기업에서는 새로운 도약이 필요하다는 분위기가 높아져가고 있다.이러한 시점에서 대덕연구단지가 발전하기 위해 시급히 풀어야할 몇가지 과제들이있다.

첫째,대덕연구단지는 여러 분야의 연구소들을 집중 배치해 얻을 수 있는 장점을 고려해 계획됐으므로 그 취지를 살려 계속 발전시켜야 한다.

국가출연연구소의 절반 이상,그리고 대기업과 정부투자기관의 연구소들이 모여있는 대덕연구단지는 명실공히 국내 각 분야 최고전문가들이 일하는 곳이다.이러한 장점을 살리기 위해 연구소의 벽을 넘어 협력과 분업을 통해 기술개발에 참여하는 기회가 확대돼야 한다.

둘째,기업연구소와 출연연구소가 기능과 역할을 분담해 협력함으로써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해야 한다.지금까지는 역할 분담이나 협력이 미진했지만 마음을 열고 협동해 서로의 장점과 강점을 나누어야 할 것이다.특히 기업들이 출연연구소를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해야 한다.

셋째,벤처기업들이 출연연의 핵심 기술을 상품화하고,출연연은 기업에 이전하는 자연스러운 흐름이 이루어져야 한다.출연연구소와 기업은 특정기술의 접목이나 인력부족 등 벤처가 안고 있는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도와주어야 한다.

연구단지 건설 30주년에 즈음해 대덕연구단지가 더욱 발전해 세계 속의 연구 집적단지로서 거듭나 국가경제에 더욱 기여하게 되기를 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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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웅(대덕연구단지 기관장협의회장)
2002-08-07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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