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꽃아가씨 선발대회 계속해야 하나.”
고양시가 “해외홍보 등에 크게 기여했다.”는 주장과 “여성의 성(性)을 상품화하는 것”이란 반대논리가 맞서온 ‘꽃아가씨 선발대회’ 존폐를 가릴 인터넷 찬반투표를 실시중이다.
시는 지난 1일부터 시 인터넷 홈페이지(city.koyang.kyonggi.kr)를 통해 오는 10일까지 찬반 투표를 실시한 뒤 그 결과에 따라 ‘2003 고양세계꽃박람회’ 꽃아가씨를 선발할지 판단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5일 현재까지 투표에 참가한 시민은 모두 700여명.이 중 200여명이 존속에 찬성했고 500여명이 반대(기타 9명)이어서 이 추세대로라면 반대의견이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양 꽃아가씨 선발대회는 지난 91년 고양 꽃전시회 때 처음 열린 뒤 99년까지 매년 치러지다 10회 때인 지난해부터 격년제로 전환,진·선·미·인기·포토 등 5명을 선발해 왔다.
고양 꽃아가씨 선발을 둘러싼 찬반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0 고양세계꽃박람회’직후 여성 시의원과 여성인사들이 “성을 상품화하는 선발대회를즉각 폐지해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논란이 일었으나 지난해 10회 때 수영복 심사를 폐지하는 것으로 일단락됐었다.
그러나 강현석(姜賢錫) 신임 시장이 지난달 꽃박람회 조직위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시민 의견을 다시 듣도록 지시,1년여만에 논란이 재연됐고 결국 시민 인터넷 투표로 가름하게 됐다.
인터넷 투표가 시작되면서 폐지론자들은 “선발 예산으로 홍보 이벤트를 개발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하는 반면 찬성론자들은 “폐지보다는 수정,보완하는 쪽이 효율적”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고양 한만교기자
고양시가 “해외홍보 등에 크게 기여했다.”는 주장과 “여성의 성(性)을 상품화하는 것”이란 반대논리가 맞서온 ‘꽃아가씨 선발대회’ 존폐를 가릴 인터넷 찬반투표를 실시중이다.
시는 지난 1일부터 시 인터넷 홈페이지(city.koyang.kyonggi.kr)를 통해 오는 10일까지 찬반 투표를 실시한 뒤 그 결과에 따라 ‘2003 고양세계꽃박람회’ 꽃아가씨를 선발할지 판단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5일 현재까지 투표에 참가한 시민은 모두 700여명.이 중 200여명이 존속에 찬성했고 500여명이 반대(기타 9명)이어서 이 추세대로라면 반대의견이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양 꽃아가씨 선발대회는 지난 91년 고양 꽃전시회 때 처음 열린 뒤 99년까지 매년 치러지다 10회 때인 지난해부터 격년제로 전환,진·선·미·인기·포토 등 5명을 선발해 왔다.
고양 꽃아가씨 선발을 둘러싼 찬반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0 고양세계꽃박람회’직후 여성 시의원과 여성인사들이 “성을 상품화하는 선발대회를즉각 폐지해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논란이 일었으나 지난해 10회 때 수영복 심사를 폐지하는 것으로 일단락됐었다.
그러나 강현석(姜賢錫) 신임 시장이 지난달 꽃박람회 조직위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시민 의견을 다시 듣도록 지시,1년여만에 논란이 재연됐고 결국 시민 인터넷 투표로 가름하게 됐다.
인터넷 투표가 시작되면서 폐지론자들은 “선발 예산으로 홍보 이벤트를 개발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하는 반면 찬성론자들은 “폐지보다는 수정,보완하는 쪽이 효율적”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고양 한만교기자
2002-08-06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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