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합격 45세 여류시인 박종숙씨

숙명여대 합격 45세 여류시인 박종숙씨

입력 2002-07-24 00:00
수정 2002-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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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교정에서 마음껏 책을 읽고 시를 쓸 수 있다는 것이 꿈만 같습니다.” 23일 숙명여대 수시1학기 전형에서 특기적성 우수자로 인문학부에 합격한 여류시인 박종숙(사진·45)씨는 믿기지 않는 표정으로 눈물을 글썽였다. 그는 어릴 때 부모님이 중병으로 드러눕고,오빠가 월남전에서 다쳐 상이군인으로 돌아오는 바람에 초등학교 3학년을 끝으로 학업을 그만둬야 했다.그러나 집안 일을 돕기 위해 공장에 다니면서도 박씨는 헌책방에서 구입한 시집을 읽어가며 습작을 게을리하지 않았다.노력이 결실을 봐 박씨의 작품을 눈여겨본 황금찬 시인의 추천으로 92년 ‘시대문학’여름호에 ‘성내천을 바라보며’라는 작품으로 등단,어엿한 시인이 될 수 있었다.

95년 발표한 ‘낯선 땅에서 낯선 곳으로’를 포함,지금까지 4권의 시집을 냈다.99년에는 ‘울음의 노래’라는 작품으로 제15회 윤동주문학상을 받았다.학업의 꿈을 접지 않았던 박씨는 허영자씨 등 숙명여대 동문 시인들과 가족의 도움으로 지난 96년 초등학교 졸업 검정고시를 시작으로 늦깎이 학생으로향학열을 불태웠다.서울시청에 근무하는 남편 안무달(50)씨는 한문과 윤리를,연세대 인문학부 1학년인 아들과 서울대 대학원에 다니는 딸은 수학과 과학 공부를 도와줬다.

박씨는 “80년대부터 동네 아이들에게 책 읽기와 글짓기를 가르쳤는데 이제 그 아이들과 함께 대학을 다니게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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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석기자 hyun68@

2002-07-24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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